1. 대사 간의 연결점이 거의 없다. 등장인물 모두가 우울증에 걸린 듯한 대사들.
2. 고전 특유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아 있다. 종이 위 모든 활자에서 고전의 향기가 난다.
3. 고마코와 요코는 서로를 왜그리 꺼려 했는지, 유키오는 두 여자에게 어떤 존재인지, '나방'은 무엇이고 '은하수'는 무엇이며 '불'은 어떻게 난 것이고 요코는 왜 실신했으며 고마코는 왜 그녀를 구하려는지, 결국 시마무라는 눈의 고장과 영원히 이별했는지, 그 끝이 궁금하다. 너무나도 열린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