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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

존 C. 맥스웰 지음
토네이도 펴냄

개인의 확신 - 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사람에 대한 확신 -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목적에 대한 확신 - 목적을 알 때 비롯 나의 길을 알게 된다.
확신은 내가 머뭇걸리 때 자신감을 심어주는 친구와 같다. 확신은 북극성 같아서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날 이끌어준다. 또 내가 지쳤을 때 한 잔의 생수처럼 활기를 준다. (p.68~73 발췌)

선한 가치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사치있게 대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동기를 올바로 유지하도록 해준다. 옳은 잃을 하게 해준다. 선한 가치대로 살 때 우리는 좋은 무언가를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둘째, 가치 더하기를 할 힘을 실어준다.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사람들을 우해, 옳은 이유로 옳은 일을 하는 것이 가치를 더하는 일이다. (p.342)


동기부여나 리더십 관리 등의 강의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존 멕스웰의 책,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을 읽었다. 사실 존 멕스웰은 커뮤니케이션, 강의 등에 있어 무척이나 유명한 사람이기에 '내가 과거의 업무를 할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바뀌었을 뿐, 나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야하고, 나의 생각과 언어를 보다 옳은 방향으로 전해야 하는 업무를 하지 않나. 그래서 가급적이면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에 등장하는 꿀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은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언제, 왜 말하는가를 주제로 설득력있는 말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설득력있는 말'이라고 표현하면 다소 부담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설득력이라 생각한다면 우리의 언어는 매순간 설득력이 있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존 멕스웰의 말처럼 모든 것은 학습될 수 있고,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음을 잊지말아야겠다.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의 첫 장 '누가 말하는가'에는 싱뢰와 관찰, 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확신에 대한 부분이었다. 개인의 확신은 나를 변하게 하고, 사람에 대한 확신은 타인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읽으며 일단 내가 바뀌면 다른 것도 바꾸는 힘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목적이 없이는 길도 없음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을 말하는가'에서는 준비와 협력, 콘텐츠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최근 이 세가지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모로 깨닫고 있던터라 더욱 신뢰가 갔다.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의 세번째 장, '어떻게 말하는가'는 소통, 레버러지, 기대, 간결함, 시각적 표현,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장에 있는 내용은 실전에서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공부하기도 했단 내용이다보니 또렷히 기억나는 부분도 있었고, 잊고살았지만 다시금 중요성을 짚어보기도 했다. 특히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삶을 본다는 말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가 다시금 생각했다. 그 외에도 언제 말하며, 왜 말해야 하는지 또한 무척 구체적으로 다루고 상세히 설명해주어 큰 도움을 얻었다.

“당신의 말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촉매제다”라는 존 멕스웰의 말에서, 말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존 멕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을 통해 그것을 배울 수 있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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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지금도 나를 자랑스러워한다는 걸
내가 울 때마다 나만큼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내가 이룬 것들은 나의 노력과 능력 없이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게 절 대 아니었다는 걸
나만큼 나의 일에 진심인 사람은 없다는 걸
지금 감당하고 있는 눈물과 불안의 크기만큼
커다란 행복이 저 멀리에서 다가오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자주 생각하고 자주 웃어야 하는데
삶이 바쁘다는이유 로 너무 쉽게 잊곤 한다. (잊게 되는 것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입니다』를 소개한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에 매일매일 짤막한 글귀를 올려 많은 분께 사랑을 받는 '도기'님의 글을 엮은 책. 아마 이분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아! 이 글”이라고 떠올리는 분들이 무척 많을 듯하다. 실제 지인들도 이분의 글을 스토리로 퍼 오거나 카카오톡 프로필로 설정한 것을 본 적이 있고, 나 역시 이분의 글을 종종 읽고 있었기에,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입니다』를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다.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입니다』는 작은 판본이라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기 좋은 크기다. 더불어 글의 길이도 길지 않고, 예쁜 사진과 함께 수록된 경우가 많아 출퇴근 길, 짬이 날 때 종종 읽기에 무척 좋다. 또 순서와 관계없이, 느낌이 닿는 문장 어느 것이나 읽어도 되기에 부담 없이 읽기에 무척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가볍게 읽는다고 하여 내용까지 가볍지는 않다. 어떤 문장은 가볍게 읽었음에도 꽤 묵직한 감상을 남긴다. 나 역시 몇몇 페이지에서 순간 울컥, 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요즘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아니 글을 읽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슬픈 사람이 너무 많다. 힘든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입니다』를 전해주고 싶다. 그래서 내일부터라도 조금씩 행복해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일부터 행복할 예정입니다

도기 지음
히읏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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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 만났으면 하는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다. 제목이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라 숙제할 때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 “오늘이 학교 안 가는 날이긴 한데 왜 안갈까?” 하는 의문부터, 현대에는 낯설어진 여러 날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더욱이 외국의 유명 명절, 기념일까지 함께 수록하고 있어 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될 듯하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기념일 중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명절, 국경일, 기념일 등과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 기념일, 축제 등을 고루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날'들은 달력에 수록된 순서로 소개되기 때문에 찾아보기도 쉽고, 다음에 만날 기념일이 무엇인지 파악해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각 기념일에는 그 기념일이 생기게 된 배경, 역사, 의의를 비롯하여 그날에는 어떤 음식을 먹거나 옷을 입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도 기록해두어 전반적 상식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 뒤편에는 부록으로 각 기념일을 요약해둔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기념일을 익히고 배울 수 있어 더욱 좋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은 '설', '정월 대보름', '3.1절', '식목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념일부터 '동학 농민운동기념일', 단오, '정보보호의 날', '순국선열의날' 등 잊고 살기 쉬운 날들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각 기념일에 대해 배우고 개념을 키우는 등, 다양한 학습으로 확대할 수 있어 유용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프랑스혁명기념일', '통일의 날' 등을 만날 수 있어 세계사의 흐름도 맛볼 수 있었다. 아이는 '죽은 자들의 날'을 읽으며 언젠가 봤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며 반가워하더라. (역시 아이들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공부라는 말이 맞나보다)

사실 이렇게 기념일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이번에 읽은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구성면에서였다. 제목 아래로 간략한 설명을 두어 미리 이날이 무슨 날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자료 등이 이어져 시간 낭비 없이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며 점점 바빠지는데, 날짜순 정렬이나 요약제공 등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초등 고학년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더라. 특히 한 장씩 톡톡 뽑아 쓰는 기념일 카드는 아이들에게 무척 도움이 되겠다 싶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었다.

물론 인터넷 속에 들어있는 정보다. 하지만 많은 아이가 숙제를 핑계로 인터넷을 켜놓고 다른 짓을 하기 일쑤. 더불어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 중 진위 가리기, 양질의 정보 가리기는 더 어려운 일이 되곤 한다. 그래서 이렇게 잘 정리된 책을 만나면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양질의 정보를 만나고, 책에서 지혜를 얻는 습관을 기르길 바라며, 『초등 숙제왕! - 명절 기념일 편』 강추!

초등 숙제 왕! 명절 기념편

배은영 지음
제제의숲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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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지금은 모두 비슷하게 놀이공원에 가고 캠핑을 하러 가고, 장난감을 사는 등 비슷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이 아이들은 자라 모두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린나무들은 어떨까? 나무들도 모두 각자 다른 모습으로 자랄까?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그런 생각에 답이 되어주는 그림책이다.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의 대상을 수여한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특징적인 일러스트와 내용을 가진 아주 멋진 책이다. 먼저 일러스트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정말 '코믹스',만화책 같은 느낌과 빼어난 색감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질감의 표지에 장난이 가득한 강아지와 꼬마, 그리고 엄마가 등장한다. 만화책에서 옮겨다 놓은 듯한 등장인물들 위로 나무그림자를 만드는 나무들은 여러 색을 자랑하며 마치 숲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은 더욱 특별하다. 먼저 색감. 숲을 표현한 페이지 어느 하나같은 색이 없다. 빛에 따라, 주변에 따라 변하는 숲의 여러 색과 다양한 각도를 무척이나 풍성하게 담아낸다. 그 위로 삐뚤삐뚤 만화책처럼 그려진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나뭇잎 등은 마치 깊은 숲에서 홀로 이질적인 우리를 표현하는 듯하기도 하고,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를 감상할 때, 한번은 캐릭터에 집중해서, 또 한번은 풍경에 집중해서, 마지막은 그 둘을 함께 만나보면 좋겠다. 분명 각각의 느낌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꼭 아이와 역할을 하나씩 맡아 읽어보시길!

우리 집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읽을 때 아이에게 역할을 부여하곤 했는데,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대화체로만 이루어져 있어 아이는 절로 '주연'이 되었다. 그 덕분에 더욱 몰입감 있게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일러스트도 무척 멋진 책이지만,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의 진짜 매력은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무가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며, 나무의 일상은 어떤지에 대해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깨달음과 울림을 준다. 아이는 나무는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말에 '운이 좋네요'라고 대답하는 꼬마 때문에 깔깔 웃고, 엄마는 나무에게 숲이 가족이라는 말에 찡함을 느낀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엄마에게 우리 집 꼬마와 그림책 속 꼬마가 말을 한다. “그런데 엄마, 나 배고파요”라고. 끝까지 깨알 웃음을 놓치지 않는 책이다.
그렇게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웃음과 깨달음이 공존하는 느낌의 책이었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의 뒤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장이라도 숲이 걷고 싶어 진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무의 성장을 이토록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음에 놀라움을 느낀다. 마침, 숲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숲이 자라고, 숲의 색이 변하고, 숲이 짙어지는 계절이다. 아이와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를 읽고 가까운 공원이라고 걸어보면 어떨까. 분명 어제의 공원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어쩌면 어린나무가 아이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올지도 모른다. 나도 너처럼, 부지런히 자라고 있다고 말이다.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키위북스(어린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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