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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애니메이션 스토리

찰리 맥커시 지음
상상의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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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억해. 넌 지금의 너로 충분하다는 걸.”
"삶은 힘겹지만, 넌 사랑받고 있어.“

#그림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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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곳에는 잘 될만한 태도가 있다.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김윤정 지음
다산북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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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동기 언니와 친하게 지냈다. 언니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가면 입구에 턱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 언니를 중심으로 5-6명씩 함께 다녔기 때문에 턱이 있는 곳이라면 한 명은 언니를 안고 들어가고, 나머지는 가게 사장님과 전동 휠체어를 들어 올렸다. 일사불란했던 그때 그 무게가 떠오른다. 모든 건물에 장애인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경사로가 있던 우리 학교를 생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아무런 장벽 없이 다닐 수 있기를 바라본다.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어

백정연 지음
다정한시민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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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지난주 반짝반짝 그림책 살롱 모임을 통해 함께 읽었다. 그림책을 읽어드릴 테니 ‘그림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그림에 집중하니까 신기하게도 글이 안 보였다. 덕분에 올가와 단골손님들, 도시 풍경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올가가 지낸 작은 공간이 쓰러졌을 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 올가는 키오스크를 들어 올려 움직였고 산책을 했다. 나라면 올가처럼 기왕 이렇게 된 거 산책이나 하자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나는 쓰러진 키오스크를 일으켜 세우고, 물건을 정리했을 것 같다. 산책은 무슨, 지금 이 답답한 마음을 삭이며 잡지나 초코바를 팔고 있었겠지.

올가는 용감하다. 자유롭게 흐르고 흘러 그토록 바랐던 해변에 도착했다. 자신을 가로막는 파라솔을 피해 옆으로 한 발짝 옮길 수도 있다.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굳건함과 성실함도 좋지만, 자율성과 효능감도 너무 중요하다. 달라진 올가를 보며 내 삶 속 고인 물을 밀어내 본다.

#그림책읽기

키오스크

아네테 멜레세 (지은이), 김서정 (옮긴이) 지음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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