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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의 표지 이미지

구별짓기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새물결 펴냄

너무 어려워서 별점은 많이 못 주겠다.
그나마 소득이 있다면, 아비투스라는 개념을 접하게 된 것인데, 이 또한 동영상을 참조했다.
그렇다면 아비투스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미 사회계층에 따라 향유하는 취미, 먹는 음식, 사용하는 언어, 소비 패턴이 다르 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꿔 말해, 졸부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전통적인 재벌과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게 뭘까?
그것이 취향이고 아비투스다.
이 글을 쓰는 와중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주인이 없을 때 주인이 먹는 음식과 술로 맘껏 기분을 내보지만, 이미 몸에 배어버린 하층민의 기질까진 감출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는 상류층의 아비투스.
그들은 구별짓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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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관촌’은 주인공이 어린시절 살았던 대천(현 보령시)의 작은 마을이고, ‘수필’은 글의 성격을 놓고 고민한 끝에 저자가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해 이 작품의 장르는 소설이지만, 내용이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수필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가독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날 것 그대로의 토속어와 방언이 난무해 뒤에 첨부된 사전을 수시로 찾아봐야 하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 또한 소리나는 대로 옮겨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기만 벗어나면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웃기고,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

깡촌에서 자란 나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작품 한 편, 한 편이 너무 재미있어 분량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고지식한 할아버지,

어린나이에 식모로 들어온 옹점이,

동네 불량배 대복이,

바르고 강직한 석공,

인품 좋은 복산이,

어리숙한 신용모 등

주인공 민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웃들의 기구한 삶이 총 8편의 단편집 속에서 황홀한 꿈처럼 펼쳐진다.

TV 드라마도 필히 챙겨봐야겠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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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사람일까 상황일까 게시물 이미지
받는 다는 의미이다.

- 솔로몬 애시.

그래서 누군가의 잘 못을 지적할 경우 먼저 잘 한 점을 칭찬한 후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하는 거구나.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외 1명 지음
심심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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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 god님의 관촌수필 게시물 이미지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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