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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담는 카메라

요시쓰키 세이 지음
모모 펴냄

"기적을 담는 카메라“

이 책을 카페에서 읽으려고 펼치고, 다 읽을 때까지 숨도 안 쉬고 책만 봤다.
그만큼 몰입도도 엄청나고 흥미로운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진정으로 ‘좋아한다’라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면서 기적 같은 일이다.
눈이 이뻐서, 얼굴이 잘생기거나 예쁘게 생겨서 좋아하는 것과 같이 객관적인 판단으로는 ‘좋아한다’라는 말을 정의할 수 없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나란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자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사랑 앞에는 이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완독을 한 후,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천사가 내려올 것 같이 아름다운 하늘이다.
누구에게나 기적은 일어난다.
그런데 너란 사람을 만난건 내 가장 큰 기적이다.
“너가 아픈 것보다 내가 아픈게 나에겐 더 견디기 쉬운 일이니깐, 나를 잊지 말아줘”
2024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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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나는 너를 먹을 거야”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해야만 쓸 수 있는 문장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사람을 먹음으로써, 영혼까지 수용하려는 마음.
평생을 본인한테 깃들여지기를 바라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구의 증명”이라는 책의 제목이 왜 “구의 증명”인지 한참을 생각했다.
구는 평생 동안 자신을 증명해야만 했다.
“증명”은 어떤 사항이나 판단 따위에 대하여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증거를 들어서 밝히는 것이다.
구는 자신의 삶 속에서 본인의 행동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매번 판단해야만 했다.

자기 자신이 본인을 입증해야지만,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이면서도, 3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고 뜻깊은 책임이 분명하다.


아래는 몇 가지 문장을 발췌한 내용이다.

“기억은 나의 미래이며, 기억은 너이고, 너는 나의 미래이다”
“나쁜 것만 모아두는 판도라의 항아리 속에는 ‘희망’이 있었다. 그 뜻은 ‘희망‘은 나쁜 것이라는 뜻이다. 희망은 해롭다. 왜냐하면 잡을 수 없는 미래이니깐.
그래서 희망 없이 살면서도, 너라는 사람 때문에 죽는 순간까지도 어떻게든 살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희망 없는 세상에선 살 수 있지만, 너 없는 세상에선 살고 싶지가 않았으니깐”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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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많은 감정을 얻은 책이다.
전개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씩 쉬면서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이 책을 통해 '애수"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애수는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슬픈 시름"이라는 뜻이다.
복잡하고도 어려운 말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같아선 이 책에 적힌 문장들을 쓰고 싶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깐 내가 느낀 생각을 기술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인생은 전현 순탄하지 않다.
정말 힘들고 아픈 순간에서도, 어른들은 별것도 아닌 일이라고 나무란다.
그러면 오히려 우리는 본인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오는 말과 같이 ' 굴러 떨어진던 돌도 때가 되면 멈춘다.'
굴러 떨어진 곳에서, 더 좋은 밝은 경치를 볼 수도 있는 것이고
더 좋은 길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그곳에서 멋진 친구를 사귈 수 도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굴러 떨어진 곳에서 아픈 사람을 만난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이 책이 내 감정을 받아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만큼 이 책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하고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모모 펴냄

2024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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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자, 다른 사람에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가장 처음 읽었을 때는, 초등학생 때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초등학교 권장도서에 있길래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어린 왕자” 라는 책을 하나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것이,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어린 왕자”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감정들을 겪게 되고, 그 감정들로 인해 아픔을 겪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픔을 겪을 수록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 책은 우리의 성장을 보여주는 책인게 틀림없다.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4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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