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이 작품은 딱 두 가지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성욕과 죽음.
외설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꽤 두꺼운 책인데 기승전결이 없어 왜 인기가 많은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느껴지는 건 있더랬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부질없다는 거.
ps. 이 책이 그 유명한 상실의 시대였구나!
📖
P. 354
물론 나는 머리 별로 안 좋아. 서민이고. 그렇지만 이 세상을 지탱하는 건 서민인 데다 착취 당하는 것도 서민이잖아. 서민도 모르는 말로 무슨 혁명을 하겠다는 거야, 뭐가 사회 혁명이란 거야!
P. 529
그것은 분명 진실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죽음을 키워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나오코의 죽음이 나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어떤 진리로도 사랑하는 것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다. 어떤 진리도, 어떤 성실함도, 어떤 강인함도, 어떤 상냥함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0
책스타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