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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의 표지 이미지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RISE(떠오름) 펴냄

제목 결코 나의 운명읗 원망하지 않으리라
작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출판사 떠오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쇼펜하우어의 명언은 총 4483개라고 하는데, 엄청나다.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염세주의자, 비관론자로 흔히 알려져 있다.

철학자의 철학자로 불리는 그는 수많은 위인에게 영감을 준 정신적 스승으로,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불멸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선 처세에 대해서 총 4챕터에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적인 처세, 자신과의 관계, 타인관의 관계, 세상과 운명에 대한 처세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이것을 현실에 도입해서 더 나은 처세를 할 수 있길 바라본다.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쾌락과 향락을 누린 사람이 아닌,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없이 살아온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고통 없이 사는 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삶을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고통스러워서 고통을 잊고자 쾌락적인 걸 추구하게 된다.

우리는 후회를 한다.
'후회'는 과거의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흔히들 말한다. 무언가를 할까 말까 고민될 때 하지 않는 것보다 하고 나서 후회를 하는 게 낫다고.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 후회되는 결정이 너무 많다. 왜 그만큼밖에 생각하고 결정을 못 했나 싶은 순간이 많지만, 이 모든 게 욕망의 가면을 쓴 악령이 흔들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건가 싶기도 하다.

조금만 더 현명하게 생각해서 대처할 걸 하며 밤마다 이불킥을 해댔는데, 이젠 달라지길 바라는 맘이다.

어느 순간 지난 과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조금만 더 친절할걸, 조금만 더 솔직할 걸 아쉬운 감정들이 가슴속을 메울 때 가족, 친구들한테 전화를 돌린다. 조금이나마 틈새를 메우려고.

​그러다가 다시 또 실수하고, 또 후회하고 후회의 페이지로 삶의 페이지가 채워가더라도, 나중에 떠오를 때 후회되는 순간이 없도록 평범한 일상인 하루들을 종이에 하나 둘 일기라는 이름으로 기록해 나가야겠다.

​1년, 2년이 지나고 뒤돌아볼 때, 2024년 7월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을 수 있게 돌아볼 타임머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감정을 속이지 못하는 편이다.
모든 게 다 표정에 드러나서, 불리할 때가 더 많다.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한다는 건 직장 생활을 할 땐 불리한 거였다. 솔직함이 최고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정도의 가면은 필요하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라는 책은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이 적힌 책으로, 잘 가고 있는 건가 싶을 때, 너무 지치고 힘들 때 한 번씩 들여다볼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은 느낌이다.

선택에 순간이 왔을 때,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현재를 날리지 않도록 현명한 우리가 되길 바라는 그의 심정이 느껴지는 듯 하다.

인생의 조언이 필요할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다짐을 해본다.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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