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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RISE(떠오름) 펴냄
제목 결코 나의 운명읗 원망하지 않으리라
작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출판사 떠오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쇼펜하우어의 명언은 총 4483개라고 하는데, 엄청나다.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염세주의자, 비관론자로 흔히 알려져 있다.
철학자의 철학자로 불리는 그는 수많은 위인에게 영감을 준 정신적 스승으로,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불멸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선 처세에 대해서 총 4챕터에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적인 처세, 자신과의 관계, 타인관의 관계, 세상과 운명에 대한 처세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이것을 현실에 도입해서 더 나은 처세를 할 수 있길 바라본다.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쾌락과 향락을 누린 사람이 아닌,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없이 살아온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고통 없이 사는 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삶을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고통스러워서 고통을 잊고자 쾌락적인 걸 추구하게 된다.
우리는 후회를 한다.
'후회'는 과거의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흔히들 말한다. 무언가를 할까 말까 고민될 때 하지 않는 것보다 하고 나서 후회를 하는 게 낫다고.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 후회되는 결정이 너무 많다. 왜 그만큼밖에 생각하고 결정을 못 했나 싶은 순간이 많지만, 이 모든 게 욕망의 가면을 쓴 악령이 흔들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건가 싶기도 하다.
조금만 더 현명하게 생각해서 대처할 걸 하며 밤마다 이불킥을 해댔는데, 이젠 달라지길 바라는 맘이다.
어느 순간 지난 과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조금만 더 친절할걸, 조금만 더 솔직할 걸 아쉬운 감정들이 가슴속을 메울 때 가족, 친구들한테 전화를 돌린다. 조금이나마 틈새를 메우려고.
그러다가 다시 또 실수하고, 또 후회하고 후회의 페이지로 삶의 페이지가 채워가더라도, 나중에 떠오를 때 후회되는 순간이 없도록 평범한 일상인 하루들을 종이에 하나 둘 일기라는 이름으로 기록해 나가야겠다.
1년, 2년이 지나고 뒤돌아볼 때, 2024년 7월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을 수 있게 돌아볼 타임머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감정을 속이지 못하는 편이다.
모든 게 다 표정에 드러나서, 불리할 때가 더 많다.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한다는 건 직장 생활을 할 땐 불리한 거였다. 솔직함이 최고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정도의 가면은 필요하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라는 책은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이 적힌 책으로, 잘 가고 있는 건가 싶을 때, 너무 지치고 힘들 때 한 번씩 들여다볼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은 느낌이다.
선택에 순간이 왔을 때,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현재를 날리지 않도록 현명한 우리가 되길 바라는 그의 심정이 느껴지는 듯 하다.
인생의 조언이 필요할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다짐을 해본다.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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