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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사계절이 좌르르 펼쳐진다. 그 흐름을 따라 서은 씨의 한글 실력도, 은동의 자신감도 는다. 필성 슈퍼라는 이름이 재미있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국어사전에 검색해 보니 다른 의미가 나왔다. 도울 필(弼)에 이룰 성(成), 도와서 이루게 한다는 뜻이다. 슈퍼를 지키려는 한 가족의 노력과 마음이 한 데로 모여든다. 두부 한 모라도 배달하겠다, 배추 한 포기라도 절여드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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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가 이렇게 감동적이었나..

하이디

요한나 슈피리 지음
윌북 펴냄

읽고있어요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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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 나라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거의 없다. 헬로우, 땡큐, 쏘리, 해버나이스데이, 유투. 간단한 말로 웃음을 주고 받는다. 더 말을 하고 싶어도 어렵다. 나도, 그도. 말을 할 수 있을 때 더 알게 된다.

📝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다.
(거짓말 연습 중)

이것은 폴에 관한 이야기다. 더도 덜도 말고 딱, 내가 아는 만큼의 폴에 관한 이야기.
(폴링 인 폴)

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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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 제목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버려지고 또 버려지는 삶을 어떻게든 일으키고 살아가는 삶이 안쓰럽고 대견하다. 아란이 치킨홍에게 사실을 털어놓겠다는 다짐에 안심하기도 했다. 이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게 되었구나, 안심할 만한 어른을 만났고 너도 그런 어른으로 자라겠구나 싶어서.

내게는 홍시뿐이야

김설원 지음
창비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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