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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기후 위기 시대, 제2의 전기 인프라 혁명이 온다)의 표지 이미지

그리드

그레천 바크 (지은이), 김선교, 전현우, 최준영 (옮긴이) 지음
동아시아 펴냄

그리드는 전기에 대한 모든 체계를 뜻한다.

발전, 송전, 배전 등

전기가 발전소에서 만들어져서 노트북의 전원을 켜기 까지,
그 뒷단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데, 그야말로 평범한 우리가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다.

책에서는 전기의 탄생으로 시작해 에디슨과 테슬라의 직류 교류 경쟁, 발전소의 설립과 전기 인프라의 형성과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인프라, 즉 그리드는 벌써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구멍나고 찟어진 곳을 메우고 기워 온갖 천이 덕지덕지 달라 붙은 낡은 옷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하지만 전기는 매순간 매 초 사용해야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전면적인 수선이 불가하다.
저자는 이를 빗대 사람을 가득 태운 항공기가 운항하는 사이 관제소와 활주로를 공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그리드는 어떤 식으로 운용되어야 할까?

재생에너지 활용.
저장 기술의 개발.
전기차 베터리의 활용.
전기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이 책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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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관촌’은 주인공이 어린시절 살았던 대천(현 보령시)의 작은 마을이고, ‘수필’은 글의 성격을 놓고 고민한 끝에 저자가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해 이 작품의 장르는 소설이지만, 내용이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수필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가독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날 것 그대로의 토속어와 방언이 난무해 뒤에 첨부된 사전을 수시로 찾아봐야 하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 또한 소리나는대로 옮겨 써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기만 벗어나면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웃기고,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

깡촌에서 자란 나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작품 한 편, 한 편이 너무 재미있어 분량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고지식한 할아버지,

어린나이에 식모로 들어온 옹점이,

동네 불량배 대복이,

바르고 강직한 석공,

인품 좋은 복산이,

어리숙한 신용모 등

주인공 민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웃들의 기구한 삶이 총 8편의 단편집 속에서 황홀한 꿈처럼 펼쳐진다.

TV 드라마도 필히 챙겨봐야겠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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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사람일까 상황일까 게시물 이미지
받는 다는 의미이다.

- 솔로몬 애시.

그래서 누군가의 잘 못을 지적할 경우 먼저 잘 한 점을 칭찬한 후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하는 거구나.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외 1명 지음
심심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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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관촌수필 게시물 이미지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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