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진 거 안 뺏기고 안 망하고 울고불고 할 일없이 그대로 잘 살면 좋겠어. 진심으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사는 게 서러울 때 꼭 알리고, 연락하면 반드시 받아주자고’
이렇게 힘이 필요할 때, 서로 응원을 보내주다가도
‘그런 순간에 지극히 빤한 말 밖에는 떠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은 삶의 경험과 깊이의 측면에서 자신이 텅 비어 있다는 점을, 텅 빈 채로 나이 들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서 잔에 남은 커피가 썼다.’
이렇게 위로가 필요할 때, 빤한 말 밖에 할수 없음에 속상한 것이,
이것이 우정이 아니고 무엇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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