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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창비 펴냄

you never know what u have until it is gone. 이런 문장이 생각난다. it 에 넣을 수 있는 건 많겠지만 건강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건강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비로소 뼈아프게 알게 되는 것이다. 건강하던 이반 일리치는 조그만 사건을 계기로 조금씩 그렇지만 손쓸수 없이 빠르게 호전 없이 죽음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 묘사가 너무나 탁월하다.
병에 대한 부정, 현실 부정, 외로움, 과거 회상, 반성, 실같은 희망과 절망, 결국 죽음을 직시하기까지 긴 여정이 짧은 소설안에 강렬하게 담겨있다. 아직 어린 아들과 어쩐지 비현실적인 성인같은 하인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딱하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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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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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식 유머는 언제나 날 웃게 한다. 닥터 이라부는 약간 변태스럽고 유치한듯하면서도 재밌다. 언제나 문제는 어느새 해결되고..ㅎㅎ 씨티헌터의 남주, 닥터슬럼프의 박사님이 생각나는.. 그 예전 일본 만화의 능력있으면서도 유아적이고 변태적인 캐릭터들이 떠오른다. 그 문화에는 그런 재밌는 요소들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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