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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독서모임 책 아니었으면 평생 안 봤을 책

사건 위주의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나에겐 수없이 많은 외형 묘사를 보는 것부터 고통스러웠다.
고전이라 그런지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서조차 이방인인 태도를 견지해서인지 그는 전여자친구를 혼내야 한다는 이웃에 쉽게 동조하는 등의 공감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다. 그리곤 우연히 주머니에 총이 있고 총에 비친 태양에 사로잡혀 총을 연발하는 살인을 한다.

이 무슨 황당한 전개란 말인가.... 고통스럽다... 이것이 바로 프랑스 문학인가.... (프랑스는 앞으로 저와 여행과 빵으로만 만나기로 해요...)

귀찮지 않은 방향대로 맥없이 살던 뫼르소는 신부와의 대화 중 신부의 멱살을 잡고 이후 혼자 독방에 남겨져서 인생이 행복했다, 어머니 생각, 뒤늦은 삶에 대한 열의 등등 또 이상한.. 생각을 한다.

정말 쉽지 않다...
그리고 출판사마다 다른 이방인 뒤의 부록같은 단편이 있는데, 문예출판사 판에 들어있는 ‘배교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우상은 또 뭐고 혀는 또 왜 잘리는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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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업계 특성 상 트렌드에 민감하다. 특히 저성장/고령화/친환경의 가치를 담고 있어 관심사가 겹쳐 좋았다.
상품이 아니라 테마를 선물하는 것으로 낭만은 챙기지만, 안 입는 옷은 물물교환 식으로 바꾸는 것. 시니어를 타겟하되 시니어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 것, 시골 고령자의 이동과 버스 회사의 이윤을 위해 신청자 기반으로 버스 노선을 매일 바꿔가며 운행하는 것 등 한국에도 도입되면 좋을 것 같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다음에는 2025 책도 읽고 싶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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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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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역시,,, 나 이 언니 글 좋아하네.
책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을 애써 기억하려 쥐고 읽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일부를 제외한 인물들은 나의 삶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이들이라 대입이 잘 됐다.
필라테스 강사와 수강생의 심리를 각자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방식도 인상 깊었다. 그치만 표제작 나주에 대하여는 조오금 스산해.... 현실에서 나에게 누군가 그렇게 다가온다면 무서울 것이야

나주에 대하여

김화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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