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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독서모임 책 아니었으면 평생 안 봤을 책

사건 위주의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나에겐 수없이 많은 외형 묘사를 보는 것부터 고통스러웠다.
고전이라 그런지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서조차 이방인인 태도를 견지해서인지 그는 전여자친구를 혼내야 한다는 이웃에 쉽게 동조하는 등의 공감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다. 그리곤 우연히 주머니에 총이 있고 총에 비친 태양에 사로잡혀 총을 연발하는 살인을 한다.

이 무슨 황당한 전개란 말인가.... 고통스럽다... 이것이 바로 프랑스 문학인가.... (프랑스는 앞으로 저와 여행과 빵으로만 만나기로 해요...)

귀찮지 않은 방향대로 맥없이 살던 뫼르소는 신부와의 대화 중 신부의 멱살을 잡고 이후 혼자 독방에 남겨져서 인생이 행복했다, 어머니 생각, 뒤늦은 삶에 대한 열의 등등 또 이상한.. 생각을 한다.

정말 쉽지 않다...
그리고 출판사마다 다른 이방인 뒤의 부록같은 단편이 있는데, 문예출판사 판에 들어있는 ‘배교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우상은 또 뭐고 혀는 또 왜 잘리는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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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가슴 저릿하개 읽었다. 독서모임 도서라서 읽게 되었는데 온갖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었다. 유명한 책인가보다.
너무나 솔직한 글이었다. 엄마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분출하면서 과격하지만 진솔한 대화를 하는 모습도 마음에 물컹했다.
나에게는 자폐 친척이 있다. 그것도 세명이나. 모두 아빠쪽, 남자아이이다. 어린 시절 아이를 갖지 말아야겠다고 확고히 다짐했을 때는 장애아를 갖기 싫어서가 상당한 이유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어가고 주변에서 아이를 갖고 삶이 달라진 다른 사람들을 보먀마음이 크게 바뀌었다. 사촌오빠의 아들이 큰 계기일지도.
책에서 나오는 40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야 모성애를 갖게 되었다는 말도 나에게 용기를 준다.

시각장애인들끼리의 대만여행과 탱고에 도전하는 것도,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도 멋지고 대단하다.

엔믹스 베이가 수화를 독학한다는걸 봤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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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ee님의 가짜 노동 게시물 이미지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 외 1명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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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ee님의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게시물 이미지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김민섭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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