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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예소연 지음
북다 펴냄

읽었어요
명태준, 이석진, 서동미
세 인물이 주요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학생들을 괴롭히는 문제아 명태준,
명태준으로부터 괴롭힘 당하던 이석진,
그런 석진을 도와주며 가까워지는 서동미.

세 사람이 책 속에서 만들어가는 순간은
내가 지나왔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것이 미숙했던 학생 시절.
그때는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이 이제와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니어도, 이미 지나쳐버린 것들이라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원없이 느꼈다.

잔잔함 속에서 추억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
P. 55
"다 실수지. 그맘때는. 근데 어떤 건 돌이킬 수가 없어. 그게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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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긴자 시호도 문구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백을 망설이는 여고생, 전처를 잊지 못하는 사업가, 은인에게 연락하지 못하는 초밥 장인 등,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을 배경으로, 문구점이라는 아늑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조용한 감동과 잔잔한 위로를 전해준다.

무난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크래커 펴냄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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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소위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라이트'의 멤버 이즈미가 소속사 대표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돌 문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집필된 만큼, 업계의 어두운 이면과 구조적 부조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죄'보다 먼저 떠오른 감정은 '연민'이었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 꿈은 왜 현실이 될 수 없는지, 왜 그림 속에만 존재해야 하는지...

읽고 나서도 오래 여운이 남는, 여러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
P. 308
우리는 수렁에서 기어 올라왔다. 진짜 원하는 것은 더 위 에, 더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수렁 안에도 있었다. 수렁에서 발버둥치는 동안 우리는 이미 원하던 것을 손에 넣었다. 그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최애의 살인

엔도 가타루 지음
반타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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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바람골을 찾아서 게시물 이미지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한 소년의 여행,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가족 이야기. 이 작품은 세대를 잇는 이해와 공감의 기록이다.

주인공 현준이 과거로 돌아가 할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긴 여운이 남았다.

타의에 의해 휘말린 전쟁과 그로 인한 고통을 직접 마주하니, 전쟁이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비극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아이도 어른도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바람이 스쳐 가는 듯한 따뜻한 작품이다.

바람골을 찾아서

김송순 지음
샘터사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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