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저자의 자아 발견과 교육의 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회고록이다. 저자가 아이디호의 외딴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정체성, 그리고 지식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가족에서 자라났고, 부모님은 정부와 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공식적인 교육을 거부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자는 자립심을 키우고, 스스로 학습의 길을 찾아 나선다. 저자의 여정은 단순히 학문적 성취를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가족과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저자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용기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그로 인해 겪은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독자는 이러한 갈등을 통해 성장의 복잡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교육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지식과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의 고백적이고도 감동적인 서사는 깊은 울림을 주고, 자기 계발과 진정한 자아 찾기의 여정을 격려한다.

평범함 속에 숨은 비범함을 찾아낸 이야기들 모음이다.

작품들을 읽어보면 어디서 좀 들어봤다 싶게 익숙하다가도 한 번씩 허를 때리는 독특함이 있다.

어려운 책이지만, 소설이 전하는 일관된 방향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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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96
작은 딱지를 붙인 내 가방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사라지는 걸 지켜봤다. 내가 세상 저편에 갈 때까지 가방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어떻게 내 손에 다시 쥐여질 수 있을까. 내 운명도 가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

7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는 소설집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어느 한 녹지의 습하디 습한 텁텁함처럼, 읽다보면 깊은 숨이 쉬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감정의 소모가 덜하고 오래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