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지가 아닌 무의식의 조종에 의해 나타나는 행동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미 검증된 많은 실험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인간은
‘갈등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시스템과 생물학적인 기계’이지만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제들의 총합이자 경쟁분파들의 집단’.
이라고도 인간의 행동을 설명함.
후반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주장을 하나 내놓는데,
자유의지라는 건 불확실하니
현재 과학기술로 해명할 수 있는 뇌질환 범죄의 과실판단을
기준을 새로 세워야한다는 처벌과 치료를 나누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이 흥미로운데
무의식의 사고체계가 확장되는 과정 정도를 풀어놓은 것 같은데,
정체성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쉽게 변할 수 있다면서
다른사람의 사고방식 역시 취사선택하여 습득할 수 있다는 것.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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