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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황금가지 펴냄

사형제도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서스펜스 두 가지 모두 챙긴 수작.
사형수를 단순한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떤 것이 정의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말에 이르러 독자에게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난다. 그 덕에 끝맛이 많이 씁쓸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가 확실하게 다가오는 결말이다.
단순 미스터리라 생각하고 골랐지만,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깊이에 놀란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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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의 말이 지금도 통한다는 것이 놀랍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강한 권력을 손에 넣는 방법 및 찬양 같은 글이 써져있을 줄 알았는데, 각 요소 별 백성을 빼놓지 않고 백성의 자리에서만 군주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라고 언급하며 책 이름에서 비롯될 수 있는 오해와 편견을 깨부셨다.

술술 읽히는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힘찬북스(HCbooks)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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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힘찬북스(HCbooks)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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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정보 없이 읽어서 SF적 요소가 있는 것을 알고 놀랐다.
죽지 못하는 가상세계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추구가 만족되는가?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변으로 끝이 없다 하더라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삶의 의미에 맹목적이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고 경주의 삶을 통해 그려낸다.
영원성이라는 안정적이게 보이는 개념이 오히려 인간의 결핍을 유발하고 갈증을 드러낸다는 아이러니가 좋았다. 그리고 경주가 죽음이 없는 드림시어터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의 완결성을 지닐 수 있다는 모순도 인상깊다.
작가의 말에 나오는 야성이라는 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라고 느껴진다.

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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