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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의 표지 이미지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
어크로스 펴냄

19년도에 읽고싶었던 책이었네? 독서모임 책으로 읽음.
유튜브로 여유시간에 틀어놓으면 더 좋았을 책이었다.
자기계발서 같았다.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 부분은 뒷쪽이라 그런지 더 흥미가 떨어졌다.

70퍼센트 확신이 들면 행동하기
결정장애 해결법 - 3-6가지 정도의 선택지만 주기
고정 마인드셋. 인정 욕구. 잘하는 것만 해왔던 아이들은 칭찬받지 못할 것 같은 일은 아예 안 한다.
습관. 짬짜면을 선택하는 비중은 15퍼센트를 넘지 않는다(! - 마치 넛지에서 나올법한 얘기같군)
내 삶의 진폭은 얼마나 될까. 사람에게는 최대 150명의 지인, 원숭이(70-80)명 수준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다양한 폭의 사람을 접하기.
자본이 창출하는 가치가 노동보다 커지며, 우리는 좀 더 큰 기계(대기업)에 오랫동안 안정적인 부품이 되기를 꿈꾸는 소시민이 됨.
퍼스트 펭귄. 우리나라는 실패가 생존에 불리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누구나 4회가량 실패한다.
리더가 되고싶어하지 않기에 리더에게는 콩고물이 많다.
창의력은 반짝이는 리스크테이커가 아니라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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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책의 우울한 분위기에 며칠간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다 읽고 나니 음.. 명시된 결말대로 끝났지만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된 탓에 열린 결말처럼 느껴져서 더 허무하고 헷갈리고 먹먹하다. 소설은 그 세계에 젖어있을 수 있는 책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나에게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

1. 서실리아의 이야기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했던 다섯 자매 중 막내 서실리아.
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들기를 선택했고
결국 어떤 사고의 흐름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삶을 끊는다.
그 이후로 책 전체가 몽환적이고 무기력한 기운에 젖어든다.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뭔가 정신질환을 앓았을 것이 유력한 아이.

2. 럭스와 트립의 이야기
자매 중 유일하게 억압에의 저항을 외부로 표출한 럭스와,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던 소년 트립과의 관계. 트립은 럭스에게 이끌려 스스로를 잊을 정도로 빠져들지만 그 무도회 밤, 갑작스럽게 럭스를 버리고 혼자 떠난다. (????) 마치 불안한 연애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 책에 가속도가 붙었다.

3. 생기를 잃은 가정과 나머지 자매들의 자살
무도회 이후 아이들은 한층 더 엄격한 고립속에 살아간다. 이웃마저도 관조적인 자세로 이 가정을 외면한다. 그러다 갑자기 이웃 남자아이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구조 요청을 하는 듯 보였지만 그 날 밤, 자매들은 그들을 ‘목격자’로 초대한 것고 탈출 대신 동반 자살을 감행한다.

그 장면 이후로도 나는 오랫동안 먹먹했다.
“대체 무슨 일이 그 집 안에서 있었던 걸까?”
“정말 아무도 도울 수 없었던 걸까?”
그 물음은 끝까지 해답 없이 남았고,
그것이 이 소설이 나에게 남긴 가장 깊은 허무였다.

책 뒷표지에서 이미 결말이 암시되어 있었기에
놀랍기보다는, 어떻게 그 결말까지 서술될까를 지켜보는 마음이었다.

버진 수어사이드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민음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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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수어사이드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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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제너럴한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 보니 책에 대한 내용이어서 좀 예상밖이었다. 이 서점에 가고 싶어서 찾아 봤더니 지금은 문을 닫은 것 같다.
동네 서점에서 책을 많이 구매 합시다!!!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나란 지음
지콜론북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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