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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벌쓰데이 (양수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해피 벌쓰데이

양수련 지음
책과나무 펴냄

읽었어요
자신의 생일날, 의도치 않게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눈앞에 그려지는 장면들에 안쓰러운 마음이 내내 밀려들었다. 세상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던 존재를 잃음과 동시에 자신의 주체를 놓아버린 삶은 정말 처량하다.

소년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소년에서 멈춰버린 삶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까?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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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영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이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어떻게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쓸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글쓰기가 심리학과 연관성이 있어 신기했다.

이 책은 원서가 영어로 쓰인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어 글쓰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영어 작문을 쓸 때 이 책을 보면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읽어보면 '이런 간단한 문장에도 오류가 있다고?' 싶은 사례들이 많이 나와 흥미롭다. 영어가 필수인 한국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작품이다.

글쓰기의 감각

스티븐 핑커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읽었어요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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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긴자 시호도 문구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백을 망설이는 여고생, 전처를 잊지 못하는 사업가, 은인에게 연락하지 못하는 초밥 장인 등,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을 배경으로, 문구점이라는 아늑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조용한 감동과 잔잔한 위로를 전해준다.

무난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긴자 시호도 문구점

우에다 겐지 지음
크래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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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소위 '지하 아이돌' 그룹 '베이비☆스타라이트'의 멤버 이즈미가 소속사 대표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돌 문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집필된 만큼, 업계의 어두운 이면과 구조적 부조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죄'보다 먼저 떠오른 감정은 '연민'이었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 꿈은 왜 현실이 될 수 없는지, 왜 그림 속에만 존재해야 하는지...

읽고 나서도 오래 여운이 남는, 여러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
P. 308
우리는 수렁에서 기어 올라왔다. 진짜 원하는 것은 더 위 에, 더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수렁 안에도 있었다. 수렁에서 발버둥치는 동안 우리는 이미 원하던 것을 손에 넣었다. 그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최애의 살인

엔도 가타루 지음
반타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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