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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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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이러한 반복이 이 영화에서는 중요하다. ✔️반복이 패턴을 만들고, 패턴이 패터슨의 일상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든다. 패턴은 일상의 행동에 작은 전구를 일정한 간격으로 달아놓는 일이기에, 🌱삶은 패턴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빛나게 된다. 이 반복과 패턴이 자아내는 아름다움과 리듬은 뭔가 지금 제대로 작동 중이라는 암묵적인 신호를 보낸다. 그 규칙적으로 작동되는 세계 속에서 당신도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전해온다. 그 신호에 반응하는 마음이야말로 일상의 어둠에서 인간을 잠시 구원할 것이다.

자기 안에서 무엇인가 정처 없이 무너져내릴 때, 졸렬함과 조바심이 인간을 갉아먹을 때, 목표 없는 분노를 통제하지 못할 때, 자기 확신이 그만 무너져내릴 때, 인간을 좀 더 버티게 해줄 것이다.

97. 패터슨에게 그나마 특별한 점이 있다면, 시를 쓴다는 사실이 아닐까. ✔️그는 일정한 시간에 비밀 노트를 펼치고 자신의 시를 적는다. 출판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 아니므로, 복사본을 만들어놓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에게 시 쓰기는 중요하다. 인세를 받고 문학상을 탈 수 있기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돈된 일과 속에 고요한 시간의 자리를 남기는 일이기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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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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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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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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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더블 바인드를 조금만 의식한다면 당신은 대화를 훨씬 유리하게 끌고나갈 수 있다. 아니 적어도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일 없이 냉정하게 판단하고 반응할 수 있다.

더블 바인드의 포인트는 한마디로
✔️'부탁하거나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부탁하지도 않고 내 의도를 관철시킬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이 일은 이미 결정됐다'는 사실을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된다.

콜드 리딩 =전세게 1%만이 사용해온 설득의 기술 /Cold reading

이시이 히로유키 지음
엘도라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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