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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단련

이슬아 지음
헤엄 펴냄

읽었어요
p.17 괜찮은 기분일 때 과슬이가 미리 해놓은 청소는 서럽거나 피로하거나 게으를 미슬이를 케어한다.

과거의 이슬아.

미래의 이슬아.

p.128 평화란 모든 게 제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명과 물건과 몸과 마음이 있어야 할 곳에 자리하는 게 평화라고.

p.152 어떤 부끄러운 짓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p.262 쉴 새 없이 연결된, 정보가 범람하는, 모두가 서두르는, 이런 세상에서는 무엇과 연결되느냐 보다도 무엇을 차단하느냐가 더 중요한 정체성일지도 모르겠다.

p.309 사랑은 불행을 막지 못하지만 회복의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사랑은 마음에 탄력을 준다. 심신을 고무줄처럼 늘어나게도 하고 돌아오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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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저마다 설명될 수 있는 부분으로만 돼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각박할까 싶기도 했다.

정말 좋은 친구는 화제가 끊긴 동안이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가장 내밀한 소통의 시간이 되는 친구였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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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재미는 어쩌면 책 속에 있지 않고 책 밖에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창밖의 하늘이나 녹음을 보면 줄창 봐 온 범상한 그것들하곤 전혀 다르게 보였다. 나는 사물의 그러한 낯섦에 황홀한 희열을 느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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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p.245 다시 한 번 새긴다. 광막한 우주에는 위도 아래도 없으며, 나는 지금도 어느 줄의 맨 앞에 서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하나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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