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이야기
#조예은 #도서제공
짠만, 단맛, 씁쓸한 맛...
인생의 모든 풍미가 느껴지는 일곱 조각의 이야기
✔ 조예은 작가의 기묘하고 따뜻한 시선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하고 싶다면
📕 책 소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한
조예은 작가의 단편소설 모음집
달짝지근하기도, 짭조름하기도,
부드럽기도, 거칠기도 한,
일곱 편의 이야기 꾸러미
📗 표제작, <치즈 이야기>
부모에게 방치당했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 어머니를 돌보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를 곱씹어보면 우울하고 가혹한데,
작가의 시선은 조예은스러운, 기묘한 매력이 있었다.
겉으로는 썩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깊은 풍미를 더해가는
치즈의 숙성 과정은
마치 우리 삶이 변모하는 모습 같았다.
📗 나의 원픽, <보증금 돌려받기>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 배경이 된다.
나의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누군가의 보증금을 희생하게 해야 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 씁쓸했고,
SF요소와 어울어지면서 기묘했다.
상치 못한 마지막 상황에서는
현실 속 내 일인듯 속이 뒤틀렸다.
📘 이 책을 읽고나면 꼭 드세요, ' 구운 치즈 샌드위치 '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지만
작품마다 뜻밖의 기이함이 존재한다.
책이 남긴 여러 생각과 감정들,
때로는 기묘하고 가혹했던 순간들이 밀려올 떄,
바삭한 빵 속에
따뜻하고 꾸덕하게 녹아내린 치즈가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그 모든 감정을 부드럽게 감싸주길...
📍 읽으며 마음 한 켠이 서늘하면서도, 어딘가 따뜻해지는 작가의 기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책
@문학동네 감사합니다
#조예은월드 #단편소설 #맛있는하루 #독서기록
#2025_175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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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벽지
#샬롯퍼킨스길먼 #도서제공
시대의 벽지 속에 갇혀버린 내면의 절규
❝당신의 내면이 벽지 무늬처럼 번져간다면?❞
✔ 고전의 깊은 울림을 원문과 번역본을 넘나들며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 사회적 억압 아래, 여성의 내면이 얼마나 처절하게 무너져 가는지 압도적인 문장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 책 소개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19세기 여인의 일기
주인공은 '신경쇠약'이라는 진단으로
의사 남편이 처방한 '휴식 치료법'을 처방받는다.
침대에 누운 주인공의 시선이
방안의 '누런 벽지'에 사로잡힌 채
내면의 묘사가 시작된다.
섬세하다.
생생하다.
📗 생각만 해도 끔찍한, 휴식치료법
환자의 완벽한 휴식을 목표로
모든 외부의 자극을 삼가게 하고
지적활동이나 창의적 활동 역시
절대 금지했다.
신경쇠약증과는 전혀 무관한 여성들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되었던 <휴식치료법>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더욱 가정적인 엄마로 만들어지기 위해,
더욱 도움되는 안사람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나는 모든 활동이 금지된 채
침대에서 누워만 지내야했겠구나...
끔.직.하.다.
📘 계속 만나볼 시리즈, 월간 내노라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고전 단편을 찾아내어 출간한 #월간내노라
왼쪽 페이지에는 영어 원문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번역본이 실려있어
고전의 감동과 함께
원문을 읽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재독할 땐 영문으로 읽어봐야지.
처음 만난 시리즈이자
앞으로 계속 찾아볼 시리즈
🔖 한 줄 소감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는 황정민 배우의 밥상 수상소감이 떠올랐다.
여성 인권 신장을 이루어 낸,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 나는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읽고 쓰고 있음에 감사하다.
다 차려진 밥상, 마음껏 숟가락 올리고 맛있게 먹자. 더욱 다채로운 밥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추천합니다
#휴식치료법 #우울증 #산후우울증 #영미고전 #월간내노라
#맛있는하루 #yummyreading
#2025_174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지은이) 지음
내로라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1
#그리고신은얘기나좀하자고말했다
#한스라트
❝지금, 당신 앞에 신이 친히 앉아 있소.❞
✔ '신'에 관한 기존의 개념을 황당하고도 신선하게 뒤짚는 이야기에 도전하고 싶다면
✔ '실패한 심리치료사'와 '허점투성인 신'의 독특한 만남이 궁금하다면
📕 신선한 발상, BUT...
심리학자인 야콥에게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아벨 바우만이 다가온다.
신에 의해 탄생된 인간은,
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신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세상을 빠르게 발전시킨다.
전지전능해야만 하는 신인데
전지전능하지 않고
허점투성인 신
신은 인간을 탄생했으나
신은 인간의 믿음에 의해 존재한다,는
발상이 신선했다.
하지만 내게는 딱 거기까지였다.
이제 그만 덮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읽은 것이 아깝고 결말이 궁금해서
가까스로 완독했다.
완독하고서야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도 완독하길 잘했다, 싶었으나
시리즈의 다음 편을 챙겨보지는 않을듯.
추천도 비추천도 아닌 😅
그냥 나와는 맞지 않았던 이야기 ^^;;
#신이내게도윙크해주길 #독서기록 #맛있는하루
#2025_173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한스 라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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