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아무튼, 명언 (“○○○은 이렇게 말했다”)의 표지 이미지

아무튼, 명언

하지현 지음
위고 펴냄

읽었어요
무언가가 안풀릴 때, 힘을 좀 내보고 싶을 때
좋은 말 찾아보며 마음을 부여잡곤 했었는데
이런 수많은 상황을 담아낸 것을 책으로 보다니.
얇은 책이지만 늘 최고의 만족을 주는 아무튼 시리즈👍
많은 명언들과 좋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요즘 같이 그릇된 신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세상에서
특히 아래 글이 마음에 남았다.
찾아보고 고민하는데 우리는 멈춤이 없어야 할 것이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토마스 아퀴나스)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똑똑한 사람들은 매사를 의심하지만 바보들은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다는 것이다(버트런드 러셀)
-무지가 지식보다 더 자주 확신을 안겨준다(찰스 다윈)

한 구절로 안 될 때에는 이렇게 비슷한 구절 여럿을 되뇌야 한다. •••(중략)•••중요한 선택일수록 혹시 내가 잘 모르는 일인데도 그릇된 신념의 씨앗을 열매로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만 한다.(p.118~119)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듣는 소설이라니. 너무 기발하고 좋다.
아직 오디오북으로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너무 좋다길래 벌써부터 기대중. 이런 책 내주는 박정민 👍

여기 엉망이 된 현실에서 살아가는 손열매가 있다.
그리고 이런 엉망이 된 삶을 기어코 완주해내는 손열매가 있다.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 중 한 사람일수도 있는 손열매를 아낌없이 응원해주고 싶다.
그리고 얼마전에 데이식스 앨범 나왔는데 희망의 노래,
’maybe tomorrow‘도 들려주고 싶다.🤣🤣

첫 여름, 완주

김금희 지음
무제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2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각 단편이 다 좋았지만 ‘그 개와 혁명’이 특히 좋았다.
칭찬이 자자하던데 이유가 있었네.

슬픈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런 순간들을 바란다. 그런 나이기를 바라고.
가능한 일이겠냐만은 그런 상황에, 그런 사람이고 싶다.
아버지와 딸 세대간의 반목, 대립 그리고 아버지의 장례식까지,
장면장면에는 서글프지만 유쾌함이 내내 있었다.

‘사람이 사정이라는게 다 있어서, 저마다의 삶이라는 게 마음대로 굴러가지가 않아서 저는 그것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변명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 제 곁에 소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이런 마음으로 쓰는 작가의 패기가 책에서 묻어났다.
’영원에 빚을 져서‘도 좋았는데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그 개와 혁명

문지혁 외 5명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원인과 대책은 모르지만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아는 것과
그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문학의 힘이란 말에 공감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거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책을 읽다가 생각해봤는데 요즘은 보람과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그저 생존을 위해서 이렇게 버티고 애쓰며 살아가야하다니.
그래서 한편 한편이 다 눈물겨웠던 것 같다.
어떻게 할 수 없기에 그렇게 오늘도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를 되뇌이며 또 살아야지.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황시운 외 7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