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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김선미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김선미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사혼화가 진짜로 존재한다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갑작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그래서 속에 담아둘 수밖에 없던 말을 꺼내고 싶다. 그게 단 한 마디뿐일지라도.

📝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어떤 식으로든 삶에 균열을 만들고 남은 사람들은 그 균열을 메운 척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만약 사랑했던 사람의 영혼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사혼화는 그런 고민에서 탄생했다. … 소중했던 사람을 더는 만날 수 없고, 더는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어 상실감에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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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갔다온 친구가 과자를 줬다. 포장지는 초콜릿 색깔이었고, 사이즈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작았다. 한 입에 쏙 넣었다. 겉은 바삭한 비스킷, 속은 마시멜로우 같았다. 쫀득하고 달콤했다. 과자 하나에 대만 여행을 다짐했다. 대만에 가게 되면 이 책에 나온 과자를 다 먹어보고 싶다!

대만 현지 쇼핑 대백과

오가와 지에코 지음
클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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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Q씨에게 게시물 이미지
나는 자유를 좇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자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자유란 무엇인가. 71쪽에서 작가는 “자유를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며, 여드름투성이의 방탕한 아들이 부모에게 대드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라고 한다. 솔직히 이 말에 찔렸다. 자유를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으로 여겼다. 뒤에 이어지는 글에서 작가는 ‘아무것도 나를 구속하지 않는 자유, 내 마음에 평화가 오기는커녕 미쳐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아.
그런 것이 자유라면 자유는 너무나 괴로운 것.
완전한 자유란 고독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것.

Q씨에게

박경리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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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두효과(primacy effect)‘는 처음 받은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훨씬 강하게 기억되고,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다아시를 처음 만난 날, 엘리자베스는 춤을 권하지 않는 그를 오만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한 번 자리잡은 편견은 씻길 줄 모른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인상이 쌓일 뿐.

그는 오해를 풀기 위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보냈다. 단박에 오해가 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가 점점 편견을 거두면서 사랑이 시작되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다아시는 오만을, 엘리자베스는 편견을 내려놓고 서로를 바라봤다. 성숙하게 인정하는 둘의 태도를 보며, 그 사랑,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계문학전집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민음사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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