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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작별하지 않는다

답답했다..
내용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고민이 길고 여정도 힘겹게 느껴졌다.
한강 작가님의 깊이를 이해 하기엔
난 너무 부족했다.
그럼에도 문체는 너무 깔끔 했고 묘사의 몰입감은
대단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결말이 나오는 3부는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한강 작가님은 이 소설이 바닷속 심연 깊이 들어가 촛불을 밝히는 이야기라 고도 말했다.
굵은 초위에 흔들리는 촛불은 작은 바람에 흔들리며
꺼질 듯 꺼지지 않는 모습을 하는데 그런모습이
인선의 엄마 정심의 정신과 같다고 느꼈다.
오빠의 행방을 위해 끝까지 찾아 헤매는 정심의 지극한
사랑이 느껴져 많이 슬프고 애처로웠다.

독서모임을 통해 내가 많이 부족함을 다시 한번 배운다.
표지가 전하는 한강 작가의 마음을..
고민의 시간과 여정이 길었던 마음들이
고통이었고 사랑을 알리기 위한 과정을 담기위해
그리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메세지 전해주려는
한강작가님의 따듯한 마음들을 배우고 또 한단계
성장해가는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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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지음
북로망스 펴냄

읽었어요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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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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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윌리엄 스토너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삶
이 소설은 미주리주의 가난한 농부 가정에서 태어난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 그는 셰익스피어의 한 소네트를 통해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 순 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스토너는 자신이 무엇을 깨달았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단지 그 소네트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고, 자신도 그것에 응답했다는 사실만 알 뿐이었다.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이길 바란다.
그런데 현실은 생존을 위해 달리다 보면 개인의 목표와 행복은 한참 뒷전으로 밀려난다.
스토너 역시 그랬다.
영문학 교수가 되었지만, 그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사랑 없는 결혼, 학과 내 적대적인 정치, 딸과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금지된 사랑까지...
그러나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문학과 교육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표면적으로 그의 삶은 실패한 듯 보인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했고, 학계에서 큰 인정을 받지 못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도 없었다. 남들이 다 하는 평범한 행복조차 그에게는 쉽지 않았다.
무엇을 해도 욕심처럼 느껴지고, 자존감을 챙길 여유도 없었고 로맥스의 부당한 횡포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견뎌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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