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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의 표지 이미지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지음
김영사 펴냄

읽고있어요
p56~59. 머리를 굴려야 할 때 집중력이 요구될수록 동공이 커진다. "따라서 동공의 크기 변화로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해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61. "동공 크기로 보나 두뇌 활동으로 보나 대단히 똑똑한 사람은 같은 문제를 풀어도 힘이 적게 든다(61)."

p69~73.
p69.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과 유혹을 동시에 맞닥뜨렸을 때 사람들은 유혹에 굴복하기 쉽다..."
p71. "어느 한 가지 일에서 자기를 통제한 뒤에는 다른 일에서 힘을 쏟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p73. 식사 직후와 직전 가석방 심사 결정 통계를 비교했을때 피곤함과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 상태에서는 가석방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좀 더 쉽게 기본 결정으로(가석방 거부) 가는 경향이 있는 것 처럼.
- 면접 시간 선택의 중요성😅

p87. 점화 효과(priming effect)/관념운동 효과(ideomotor effect):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ex) 노인을 연상시켰더니 참가자들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
p88~89. 양방향 연관성: ex1) 노인을 연상시켰더니 참가자들의 걸음걸이가 느려졌고, 참가자들에게 느리게 걷도록 시켰더니 늙다, 외롭다 등의 노인이 연상시되는 단어들을 더 빨리 알아보았다. ex2) 기분이 좋으면 웃게 되고,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웃는 입을 만들어서 연필을 가로로 물고 코믹 만화를 본 학생들이 얼굴을 찌푸리듯 입을 오무려서 연필을 문 학생들보다 만화의 재미 평가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3) 헤드폰을 테스트를 위해 라디오 논평을 틀어주고 고개를 좌우로 젖거나 위아래로 끄덕이게 했는데 끄덕였던 사람들은 음질이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좌우로 흔든 사람들은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p.89 기분과 상관없이 침착하고 상냥하게 행동하는것이 기분 완화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p93. 점화요과 ex) 탕비실 유료 커피/차를 양심적으로 수금함에 지불하는 사무실에서 꽃 사진과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 듯한 눈 사진을 격달로 번갈아가며 붙여놨더니 눈 사진을 붙였을때 수금액이 꽃 사진을 붙여놨을 때보다 확연히 높았다.

p101~104. 진실착각.
"'닭의 체온'이라는 말만 반복해서 들려줘도 '닭의 체온은 62도다'(몇 도라고 하든 상관없다)라는 말을 옳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말에서 일부만 친숙해져도 전체를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전체를 옳다고 여기기에 충분하다."
들어보긴 했는데 어떻게 알게됬는지 생각나지 않을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친숙하게 느껴지는지에 의존하게 된다. 즉, 어떤 말을 들었을때 그 내용이 인지적으로(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쓸필요없이) 편안하고 친숙하다면 그 내용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 쉽다.
글을 쓸때도 운율을 맞추거나 볼드한 글씨체로 배경과 대비되게 글씨를 눈에 띄게 강조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게 쓰는것이 설득력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면 독자들이 흡수하기 어려워지므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p105. 글씨가 작거나 색이 배래서(읽기 힘들어서) 노력을 기울어야 할 때, 즉 인지적으로 편안하지 않을때(직관적으로 읽지 못하고 시스템2가 작동되어야 할 때) 사람들은 tricky한 질문에도 오류를 적게 범하였다. 즉, 편한 컨디션에서는 직관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조금만 애쓰게 만들면 시스템2가 발동하여 직관으로 판단해서 범하는 오류를 줄인다.

p106~109.
발음이 쉬워도/친숙해도 인지적 편안함을 가져오고 이름만 듣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시 사람들의 투자선택,선호도,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것에 반복적으로 단순 노출되는게 그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인지적으로 친숙해지게 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p111. "기분은 시스템1에 분명한 영향을 미쳐서, 마음이 불편하고 언짢을 때는 직관도 작동하지 않는다."
아래와 같이 묶을 수 있다.
- 좋은 기분, 직관, 창조성, 잘 속는 성향, 시스템1에 대한 높은 의존성
- 슬픔, 경계심, 의심, 분석적 접근, 노력
"기분이 좋으면 시스템2의 통제력이 느슨해져, 더 직관에 의지하고 더 창조적이 될 뿐 아니라 경계도 느슨해지고 논리적 오류도 더 많이 나온다."
- 이래서 여행가면 지갑이 더 쉽게 열리나보다😅

p129~130. "시스템 1은 잘 속고 무엇이든 믿도록 편향된 반면, 시스템 2는 의심과 불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시스템2는 더러 바쁘고, 흔히 게으로다."
>> "실제로 사람들은 피곤하고 지칠 때면 광고처럼 그럴듯하지만 공허한 이야기에 영향을 받기 쉽다."

p138. 한 쪽 주장만 들은 사람들의 판단이 주로 한 쪽으로 쏠리게 됨. 게다가 한 쪽 주장만 들은 사람들은 판단에 있어서 더 확신을 가짐.
>> 확신은 이용 가능한 정보로 판단한 이야기가 논리적으로 일관되다고 느낄때 강해지기 마련. 정보의 완성도보다 정보의 일관성이 확신에 더 큰 영향을 줌. 즉, 아는 게 적을수록 정보를 일관되게 구성하기 쉬으므로 아는게 적을수록 확신을 갖기 쉽다.

소수 법칙: 어떤 메세지가 그 자리에서 거짓으로 드러나 퇴짜 맞지 않는 한, 메세지에 노출된 순간 진실 여부나 신뢰성과는 무관하게 해당 메세지 내용은 우리 연상 체계, 생각에 이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p184. 기준점 효과(anchoring effect): "이 현상은 모르는 수량을 추정하기 전에 특정 값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나타난다." "사람들은 머릿속에 떠오른 값을 기준점 삼아 그와 가까운 숫자를 추정치로 내놓는다."
- 아이오와 수시티에 있는 어떤 슈퍼마켓에서 캠벨 수프를 인당 12개 한정 구매 가능으로 제한을 걸었더니 그렇지 않을 때 보다 구매 수량이 증가했다(p194).
-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단일 협상인 경우, 가격 제시를 먼저 시작하는 쪽이 유리하다. 처음 제시하는 가격이 강력한 기준점 효과를 발휘한다(p195).
- 협상시 상대가 터무니없는 제안을 내놓으면 나 역시 터무니 없는 제안으로 맞받아쳐서 협상으로 줄이기 힘든 격차를 만드는 대신 상대가 제시한 숫자로는 협상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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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탈러 외 1명 지음
리더스북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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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인간의 추론법 중 <어림짐작>의 분류: 1.기준점 짓기(anchoring), 2.가용성(availability), 3.대표성(representativeness).
p62: 1. 기준점 짓기: 추론시 본인이 알고 있는 데이터 숫자를 기준점 삼아 추론을 시작하는 것. 팁과 같은 금액 책정시 기준점(%)을 높게 심어 주면 이익 극대화 가능. 단, 과하게 높이면 오히려 반발심을 불러일으켜 지갑문을 닫게 할 수 있다. "영리한 협상가들은 종종 엄청나게 큰 금액을 일차 협상액으로 제시해 상대방을 깜짝 놀라게 한 다음에 그 금액의 절반을 받아내는 작전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낸다."
p62: 2. 가용성 간편 추론법: 비슷한 사례가 얼마나 금방 떠오르는지에 따라 평가. 총기 사건의 경우, 뉴스 보도 빈도수가 더 높은 총기 살인이 총기 자살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고 추론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살 사건 수가 2배 더 많다. 가족을 보호할 목적으로 총기를 구매하겠지만 실제 빈도수만 보면 남보다 스스로를 겨누게 되는 가능성이 더 높다.
p64: 3. 대표성 추론법: A가 B라는 범주에 속하는지 판단할 때 B의 "고정관념과 이미지에 근거"하여 A가 그것들을 얼마나 대표하는지 따지는 방법으로 추론하는 것.
~p76. 인간은 수시로 변경 가능한 다른 선택지가 있음에도 첫 선택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선택설계자들은 선택권이 있는 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보다는 최적의 디폴드값을 찾아내 그것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가장 효과적이다.

p114: 자신감 간편 추론법: 어림짐작의 한 방식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의 주장이 틀릴 리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즉, 집단이나 기존 업무 관행은 자신있게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에 의해 움직여나가기 쉽다.

p115: 한 집단이 내린 초기 판단은 구성원이 바뀌었어도 잘 바뀌지 않고 영향력을 계속 행사한다. 이는 전통이 형성되는 과정과도 같다.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이라는 세월 속에서도 전통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근거도 없이 이를 지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p116: 특정 관습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더라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계속 지속될 수 있다. 사람들은 늘 해오던 것을 계속 이어간다.

~p128: 자신과 닮은 혹은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배우고 그 사람처럼 행동하려는 인간의 경향, 국적, 지역, 민족성, 종교, 정치 등과 관련한 정체성에 기반한 인지(identity-based cognition)을 이용했던 창의적인 넛지 사례들.

p130: "사람들이 대부분 오래된 사회규범을 철저하게 신봉한다고 잘못 생각할때, 이 오해를 바로잡아줄 아주 작은 넛지만으로도 사회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p131: 바람직한 행동이든 그렇지 않은 행동이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게 함으로써 그 행동을 장려할 수도 있고 억제할 수도 있다.
예) '영국에서 납세 의무가 있는 사람들 가운데 10명 중 9명꼴로 기한 내에 세금을 냈습니다. 현재 당신은 아직 세금을 내지 않은 극소수에 속합니다'(p132).
예) '환경을 보호하는 다른 투숙객들과 행동을 함께하십시오. 투숙객의 75퍼센트는(...) 수건을 두 번 이상 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힘을 보탭니다'(p133).
p133: 특히 유명인이 아닌 자신들과 비슷한 조건에 놓인 사람들이 따르고 있는 사실을 알려줄때 더 잘 반응한다.

p182: 좋은 선택 설계라면 선택의 구조를 제시해야 하며, 이 구조가 선택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다.
- 당연한데 맞는말. 순서 등 다방면에서 Well structured 되어야 하고 선택지들을 잘 정리해서 탁월한 구조로 제시하는게 선택설계자의 역량이다.

p183: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것을 제공할때 해당 사용자가 좋아하는 영화나 책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 사용자와 취향이 같은 사람들의 판단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영화나 책을 걸러내는 것.
p184: 다만,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접하도록 돕는것도 유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p197: 많은 사람들이 복권 혹은 추첨을 무척 좋아한다.
긍정적 사례1) 과속 운전자에게 부과한 범칙금을 안전 운전을 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누어주는 것.
긍정적 사례2) 반려견의 배설물을 특정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 약 $2000 가치가 있는 금 제품 제공. 그 결과, 거리에 미처리 반려동물 배설물이 절반으로 감소.
긍정적 사례3) 식당들이 영수증 미발행 현금 판매 건수는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덜 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식당 고객이 받는 영수증을 즉석 복권으로 만들어서 손님이 식당에 영수증을 요구하도록 함.
긍정적 사례4) 실험 참가자들에게 25% 확율로 $100에 당첨되는 복권을 줬더니 참가율이 약 20% 상승.
p198. 참가자는 어떤 번호가 당첨됬는지 당첨 여부를 알 수 있을 때 복권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본인과 근접할수록 시도했다면 당첨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심리를 이용.
p198. 복권의 말고도 마일리지 보상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예) 재활용한 무게에 따라 포인트 제공. 적립 포인트는 해당 지역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 그 결과, 재활용 참여율 35% 증가.

p286. 사람들은 큰 이득과 손실이 걸려 있을 때 능동적인 선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걸려 있는 돈의 액수가 동일한 조건에서는 여성과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일수록 능동적인 선택자의 모습을 보였다.

p290. "개인 투자자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보다는 추세를 따라 투자 자산을 배분하는 경향이 있다."

p312. "부유한 고객을 상대하는 중개업자는 나중에 또 다른 거래를 할 생각에 그들에게 공정하다는 신망을 얻으려 노력한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중개업자는 나중보다 지금 당장 더 많은 돈을 챙기려고 한다."
p316. "자동차 구매를 주제로 한 어떤 연구는 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살 때는 백인 남성과 거의 같은 금액을 지불하지만, 오프라인 영업소에서는 소득을 비롯한 다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329. "보험에 가입한다면, 가능한 한 공제액이 가장 큰 상품을 선택하라."
- 평생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일에 매달 높은 보험금을 내는 대신, 일이 발생했을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한해 높은 공제액을 설정해 보다 낮은 보험료를 내는게 합리적이다.
- 보험은 발생시 내가 파산 위기에 몰리는 일에 한해 가입하는게 합리적이다. 전자렌지 파손과 같이 감당할 수 있는 지출에 대한 것은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을때 지출을 감행하는게(전자렌지 수리 혹은 신제품 구매) 보험을 드는 것 보다 낫다. 감기 보험도 마찬가지.

p382. 장기이식의 경우, 만일 장기이식에 동의하는 것이 기본 설정이며 거부할시에는 유가족들이 능동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했을때 퇴직연금을 설정할때와 마찬가지로 기본 설정을 대부분 따를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
- 아마도 yes/no 상관없이 막판에 능동적인 의사결정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퇴직연금 같은 것 보다 장기이식은 결정 직후 당장 벌어질 일이라 덜 모호하고 더 중대하게 체감될 수 있어서 기본 설정으로 가는 것 보다 한번 더 고심하는게 망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되어 선택에 있어서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게 될 것 같음. 그렇다면 기본 설정이 어떻든 기증을 선택했을때 의미있고 좋은 결정을 했다는 심리적 예우를 더 크게 받게 되는 상황이 장기기증률 상승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음.

넛지

리처드 탈러 외 1명 지음
리더스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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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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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61 역사는 승자의 기록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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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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