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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중앙books(중앙북스) 펴냄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명확하다.

“세상일은 알 수 없으니, 돈 좀 벌었다고 까불지 마라.“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많은 부자들이 큰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부의 원천이 자기만이 가진 특출난 재능, 피나는 노력,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에서 왔다고 스스로 자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자조섞인 비난과 조롱을 마구 퍼부으며,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적이 생겼다는 사실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내용은 치과의사 A와 투자자 B를 비교한 부분이다.

열심히 공부해 치과의사가 되어 벌어들인 10억 VS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를 성공해 벌어들인 10억

운과 상관없는 10억 VS 반드시 운이 따라줘야 하는 10억

당신은 어떤 10억을 벌고 싶은가?

이것이 바로 저자가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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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은 주인공이 어린시절 살았던 대천(현 보령시)의 작은 마을이고, ‘수필’은 글의 성격을 놓고 고민한 끝에 저자가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해 이 작품의 장르는 소설이지만, 내용이 전체적으로 사실에 가깝기 때문에 수필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가독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날 것 그대로의 토속어와 방언이 난무해 뒤에 첨부된 사전을 수시로 찾아봐야 하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 또한 소리나는대로 옮겨 써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기만 벗어나면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웃기고,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

깡촌에서 자란 나는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작품 한 편, 한 편이 너무 재미있어 분량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고지식한 할아버지,

어린나이에 식모로 들어온 옹점이,

동네 불량배 대복이,

바르고 강직한 석공,

인품 좋은 복산이,

어리숙한 신용모 등

주인공 민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웃들의 기구한 삶이 총 8편의 단편집 속에서 황홀한 꿈처럼 펼쳐진다.

TV 드라마도 필히 챙겨봐야겠다.

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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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님의 사람일까 상황일까 게시물 이미지
받는 다는 의미이다.

- 솔로몬 애시.

그래서 누군가의 잘 못을 지적할 경우 먼저 잘 한 점을 칭찬한 후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하는 거구나.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외 1명 지음
심심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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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이문구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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