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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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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정적으로 말해서 의무는 아니지만 ‘강요‘의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그러한 느낌을 덜 받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읽는게 쉽지 않았다.
한 사람의 인생과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었고, 작가가 겪었던 우울과 불안 그리고 고독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도 있다는 걸 느꼈다. 심지어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마치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글 같아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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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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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을 안다.
처절한 사랑에 대한 이면은 누구나 소름끼칠 정도의 자극적인 방법으로 또다른 사랑을 지속한다.

사실상 나는 호인지 불호인지의 모호함 보단, 그토록 사랑했을 주인공들의 내면이 신기하고 의아하며 한편으론 부럽다.
과연 사랑이라는 것은 얼마나 더 무한한가. 눈을 마주치는 순간부터, 서로의 부재가 느껴질 당시에도 그들은 한시도 서로를 잊고 살아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서로를 끌어당기고 갈구하는 그 사랑이라는 것은 어떻게 피어오르는가.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하고 있음에도 사랑하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읽어내리자마자 나 또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랑하고 있음에 대한 만족 혹은 완전함과는 다른 것 같다. 어떠한 본능과도 같은 갈구의 감정은 굉장히 설명하긴 어려우나 이 책의 구와 담의 사랑에 비유한다면,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할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어쩌면 ’그만큼 사랑하노라.‘ 라고 극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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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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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가짜부모의 따뜻함과 사랑이 뭉클하다. 아이에겐 그 어떠한 여름보다 오래오래 기억될 마음의 한 켠이 아니었을까.
마지막 ‘아빠’라고 외치는 부분은 많은 의미를 나타낸다.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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