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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차가운 (오현종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달고 차가운

오현종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침울한 느낌이 강했고, 약간은 인터넷 소설 감성이 느껴졌던 책. 후반부로 가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알아차려 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돈의 가치만이 행복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부유함이 행복의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랑과 배신, 상처줌과 상처받음이 혼재되어 진정한 가해와 피해는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두 주인공의 삶이 모두 가엽고 안타깝지만, 사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는 없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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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혼모노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은 흥미로운 전개로 단숨에 읽히는 페이지터너였다! 진짜가 뭔지, 또 가짜는 뭔지 생각하게 되었고, 진짜가 진짜임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들이 떠올랐다. 나는 원래 닫힌 결말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흐릿하게 끝나는 작품들을 따라가며 여러 갈래의 결말을 상상하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어떤 작품들은 숨은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해 검색해보기도 했는데,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다른 독자들이 부러웠다. 이 세상 모든 순간에는 매끄러움 속에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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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불안 게시물 이미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불안의 원인이 달라진다는 분석이 흥미로웠다!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안이 달라진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절대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현대의 사람들이 느끼는 '특별함'에 대한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현재 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으니, 불교에서 수련하는 것 같이 내 마음 바꾸기를 통해 내가 느끼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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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수확자 Scythe 게시물 이미지
죽음을 통제할 수 있는 비자연적인 미래에 인구 조절을 하는 수확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선(善)은 지루해보이고 참을 것이 많아 보이지만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지, 악(惡)은 매력적이고 재밌어 보이지만 얼마나 추악하고 불편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살짝은 유치하지만 디스토피아 설정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얼른 2권을 시작해야지❕

수확자 Scythe

닐 셔스터먼 지음
열린책들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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