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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1999년에 나온 이 책이 26년이 지난 현시점에 다시금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유명작가 세이노의 추천이 한 몫 거들긴 했겠지만, 내가 생각할 때 거기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같다.

첫째, 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용기다.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자신의 밥벌이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나라에 거미줄처럼 드리워진 유교문화를 맹렬히 비판하는 결기를 보여준다.

둘째,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명쾌하면서도 설득력있는 논리 전개이다.

충효사상, 남녀차별, 위계질서 등 유교문화에서 파생된 고약한 도덕 규범들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지금까지 어떻게 전해졌는 지를 파헤친 후 급격한 세계화에 맞닥뜨린 우리에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한다.

세번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정제된 어휘 사용과 가슴 깊이 와닿는 저자의 진정어린 마음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중에 꼭 필사를 해봐야겠다는 각오를 다질 정도로 단어와 어휘의 수준이 높고, 전달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나도 이렇게 글을 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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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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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 질량 x 빛의속도의 제곱.

이토록 간단해 보이는 공식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정말이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것이고, 기존에 상대성 이론을 다룬 책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부단히 애쓴 모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E=MC2이라는 공식을 분해하여 가장 왼쪽에 있는 E(에너지)로 시작해, =(이콜), M(질량), C(빛의 속도), 2(제곱)의 의미를 설명하며, 왜 이러한 항목들이 이 공식에 들어가야 하는 지를 아주 쉽게 풀어 이야기해 준다.

이 공식의 핵심은 에너지와 질량이 서로 교환 가능하다는 것인데, 공식에서 보다시피 C2(빛의 속도의 제곱)이라는 엄청나게 큰 수로 인해 질량이 거의 없어 보이는 먼지 한 톨도 무지막지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공식을 이용해 핵폭탄이라는 끔찍한 무기를 만드는 한편, 저렴한 전기를 생산해 문명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 책엔 이와 관련된 주요 인물들의 일대기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실려있어 E=MC2 이라는 어려운 공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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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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