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 팔로우
우리가 결정한 행복 - 하버드 행복학 교수가 찾아낸 인생의 메커니즘의 표지 이미지

우리가 결정한 행복

오프라 윈프리 외 1명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고있어요
71.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주의와 행동이 필요한 일이 일어났다고 당신의 뇌에 보내는 신호일 뿐이다. 당신이 선택하기만 하면, 당신의 뇌는 감정에 반응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78. "인간에게서 앗아갈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유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자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선택할 자유다."

감정은 선택할 수 없지만,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인생에서 감정은 건설사에게 날씨와도 같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이상 고온이 찾아오면, 공사를 진행하는 능력에 불가피하게 영향이 생긴다. 그러나 이때 올바른 반응은 날씨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건 불가능하니까. 날씨가 이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도나 바람도 아니다. 아무 도움이 안 되니까. 올바른 반응은 악천후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두고, 미리 준비하고, 그날 주어진 상황에 적절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리 과정을, 우리는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의미하는 메타인지는 감정을 의식적 수준에서 경험하고,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고, 감정에 의해 휘둘리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메타인지는 감정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바로 거기서 당신이 과거와 현재에 느끼는 감정을 새로운 틀에서 받아들일 기본 전략을 익힐 수 있다. 약간의 연습을 거치면, 더는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게 된다. 최종 책임자는 의식적인 당신이다.
0

미리님의 다른 게시물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250. 제 좌우명은 '위기를 기회로!'입니다.
부모님이 이혼 위기에 처해 계신데요, 그걸 이혼의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어요. 멸종위기종도 말이에요, 멸종의 기회를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저, 위기에 처한 거 아닙니다. 스탠드업 코미디 그만둘 기회입니다?

할머니가 치매예요. 근데 '치매'라고 하면 안 된대요. '어리석을 치'에 '어리석을 매'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을 야기한다고. 하여튼 저희 할머니는 치매예요. 치매 걸리기 전부터 치매였어요. 어리석고 어리석은 분이셨거든요. 저도 치매예요. 여러분도 다 치매고요.

잡종도 '잡종'이라고 하면 안 되고 '믹스견'이라고 해야 한대요. '잡종'의 어감이 좀 부정적이라나. 근데 잡종을 영어로 하면 '믹스 종'이잖아요. 이번에 본가 가서 엄마한테 잡채, 아니 믹스채 해 달라고 하려고요. 아, 이건 좀 유치했네요.

옆집 아저씨가 키우는 개가 믹스견인데 되게 예뻐요. 믹스가 잘 됐나봐요. 노래도 리믹스 버전이 월등히 좋을 때가 있잖아요. 믹스견은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그렇게 믹스가 되었다는 게. 왜냐하면 견종 간 차이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인종 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죠. 도베르만과 시추의 차이를 보세요. 그렇게나 다른 존재들이 서로에게 끌렸다는 게 신비로워요. 걔네 눈에는 그렇게나 다르지 않은 걸 수도 있고요.

잘 붙어먹는 견종이 따로 있어요. 비글이랑 푸들, 말티즈랑 푸들 그리고 웰시코시랑 푸들. 그러니까 푸들이 안 그렇게 생겨 가지고 애가 색기가 좀 있나 봐요.

마음이 좀 불편해지는 조합도 있어요. 포메라니안이랑 시베리안 허스키. 이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100프로 확신할 수 있어요? 견력형 성범죄일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요. 사람은 잘 안 만나죠.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170. "소리는 파동이라 사라지지 않는대."
🌱그는 그 앎에 의지하는 듯했다.

우리는 학교 운동장에 도착해 연두색 펜스에 등을 기댄 채 동이 틀 때까지 더 이야기했다. 그는 나와 계속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내가 그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뭔지를 그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나는 불안해졌다.

171. 사람이 저렇게나 많은데 나는 한 사람과 만났고 오래 이 야기했고 그럴 수 있어 기뻤다. 🌱동시에 두려웠다. 살아가는 데에 특별히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 되려 했는데 꼭 필요한 뭔가가 생길 것 같았다. 꼭 필요한 뭔가가 생긴 삶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지? 그런 고민을 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소리를 엿들었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213. 만약 이 일을 그만두면 엄마는 이제 무슨 일을 하지?
로비를 거닐며 엄마의 걱정을 들어 주다 나는 속엣말을 그대로 내뱉고 말았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려나?"

엄마는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지음
민음사 펴냄

3일 전
0

미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