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 팔로우
빛과 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수록)의 표지 이미지

빛과 실

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한 인간이 완전하게 결백한 존재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0

김도영님의 다른 게시물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나의 습기는 오직 나의 빛으로 말려야 한다.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바라볼 수 있어야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열린다.

누굴 위해 했다고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나 자신을 위해 한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어느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다.

마음은 거침없이 흘러가는 냇물처럼 흐른다. 딱 붙어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하고 흘러가는 것, 생겼다가 사라지고 바뀌는 것이 마음의 본성이다.

미움의 시선은 한 방향으로만 향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세계를 볼 때, 동시에 세계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아세요.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변지영 지음
비에이블 펴냄

1주 전
0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영영 서툴게. 네가 입을 벌린 채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웃느라고 벌어진 입 안의 혀가 햇빛을 받아서 반짝거렸다. 나는 여전히 그것이 은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바다가 빛을 입었다. 바다 위 빛이 아니라, 바다의 본질이 원래 빛인 것처럼 윤슬이 부드럽게 빛나고 있다. 빛이 본질인 거대한 바다. 생명. 따스하고 거대한 빛무리. 해가 넘어가고 있다.

내 마음이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내 마음이 너무 지나치게 사랑으로 빨리 달려가지 않도록 나를 계속해서 찾아야한다. 사랑으로 비유되는 모든 시를 알고 싶다. 그 시를 모두 애인에게 바치고 그의 무릎 앞에 쓰러지고 싶다. 그러나 동시에, 그와 나 사이의 합당한 거리를 가늠하고 싶다. 한 뼘 반 정도. 그 사이의 간지러운 간격이 필요하다. 그걸 아는 건,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능력이다.

사랑과 탄생

이유운 지음
1984Books 펴냄

1주 전
0

김도영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