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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의 표지 이미지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변지영 지음
비에이블 펴냄

나의 습기는 오직 나의 빛으로 말려야 한다.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바라볼 수 있어야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열린다.

누굴 위해 했다고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나 자신을 위해 한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어느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다.

마음은 거침없이 흘러가는 냇물처럼 흐른다. 딱 붙어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하고 흘러가는 것, 생겼다가 사라지고 바뀌는 것이 마음의 본성이다.

미움의 시선은 한 방향으로만 향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세계를 볼 때, 동시에 세계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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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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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완전하게 결백한 존재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빛과 실

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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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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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서툴게. 네가 입을 벌린 채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웃느라고 벌어진 입 안의 혀가 햇빛을 받아서 반짝거렸다. 나는 여전히 그것이 은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바다가 빛을 입었다. 바다 위 빛이 아니라, 바다의 본질이 원래 빛인 것처럼 윤슬이 부드럽게 빛나고 있다. 빛이 본질인 거대한 바다. 생명. 따스하고 거대한 빛무리. 해가 넘어가고 있다.

내 마음이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내 마음이 너무 지나치게 사랑으로 빨리 달려가지 않도록 나를 계속해서 찾아야한다. 사랑으로 비유되는 모든 시를 알고 싶다. 그 시를 모두 애인에게 바치고 그의 무릎 앞에 쓰러지고 싶다. 그러나 동시에, 그와 나 사이의 합당한 거리를 가늠하고 싶다. 한 뼘 반 정도. 그 사이의 간지러운 간격이 필요하다. 그걸 아는 건,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능력이다.

사랑과 탄생

이유운 지음
1984Books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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