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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감옥, 정치범, 성소수자라는 키워드의 소설이라 그런지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 줄거리를 얘기해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각 영화마다 주인공들의 심리가 반영되는 점이 흥미로웠고, 그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다 나오는 약간의 반전이 나를 더 책에 몰입하게 만들었고, 결말 부분에서는 마음이 살짝 아렸다.. 서로밖에 없는 곳에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좋았다. 영화나 연극도 있다고 하는데 희한하게 절대 보고싶지 않고 책으로만 음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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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게시물 이미지
레오나드로 다빈치가 요리에 이토록 관심이 많고 욕심이 많은지 몰랐다. 위키백과를 보면 화가, 기술자, 천문학자, 철학자, 해부학자 등 너무 많은 직업이 있지만 요리사는 없잖아! 후추 가는 통, 스파게티면, 냅킨 등 이런 게 15세기에 살던 다빈치가 만든 거라는 것도 흥미진진,, 정말 좋아하는 게 있고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는 삶이 힘들어 보였지만 부러웠다! 다빈치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게 된 것 같다빈치🤭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책이있는마을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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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달고 차가운 게시물 이미지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침울한 느낌이 강했고, 약간은 인터넷 소설 감성이 느껴졌던 책. 후반부로 가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알아차려 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돈의 가치만이 행복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부유함이 행복의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랑과 배신, 상처줌과 상처받음이 혼재되어 진정한 가해와 피해는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두 주인공의 삶이 모두 가엽고 안타깝지만, 사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는 없었던 책📚

달고 차가운

오현종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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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밤의 여행자들 게시물 이미지
생사가 나뉘고, 삶의 터전이 파괴되는 재난을 관광화 시킨다는 소재가 정말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자본주의 안에서 소외되고 배제된다는 은은한 공포도 느낄 수 있어서 신선했다. 모르는 사람 100명의 목숨과 내가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의 목숨의 무게를 생각하니 이기적인 내 마음이 느껴져 슬펐다. 자본주의와 권력 안에서 최대한의 윤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결말에 대해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는 것에도 내 자신이 위선적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흥미로워서 글이 술술 읽혔고 그 안에 내포된 주제가 마음에 남아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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