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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가와우치 아리오 지음
다다서재 펴냄
읽었어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러면서 항상 ’악‘으로 치부해왔던 귀신이 때로는 눈물을 흘린다고 상상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함께 작품을 보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경계선을 한 걸음씩 뛰어넘으면, 우리는 새로운 ’시선‘을 획득한다. 그 결과 세계를 ’두루두루 보는‘ 따뜻한 시선에 아주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p.205)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한다?
이게 가능한 건가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역시나 내가 편견에 갇혀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게 아닌데
그저 봐야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온 나 반성한다.
그냥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계선을 뛰어 넘고,
서로를 두루두루 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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