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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살인귀
구와가키 아유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처음엔 예쁜 표지에 이끌려 책을 집었지만, 내용은 전혀 예상과 달랐다.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선과 악은 쉽게 구분되지 않고, 누구나 양면성을 지닌 존재라는 걸 날카롭게 드러낸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인간은 본래 악한 존재라는 성악설을 뒷받침하듯, 인물들의 행동과 선택은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평범한 겉모습 아래 숨겨진 잔혹한 진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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