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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이미예 (지은이)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우리도 세탁기 안에 가득 들어 있는 저 수면가운과 아주 비슷하지 않습니까? 빨래는 저렇게 푹 젖어 있다가도 금세 또 마르곤 하지요. 우리도 온갖 기분에 젖어 있을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괜찮아지곤 하지요. 손님도 잠깐 무기력한 기분에 젖어 있는 것뿐입니다. 물에 젖은 건 그냥 말리면 그만 아닐까요?” “작은 계기만 있으면 됩니다…. 사소한 행동으로 기분이 나아질때가 있잖아요.”
‘꿈’은 단지 잠자리에만 들면 항상 꿀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꿈은 좋든, 나쁘든 언젠가는 꿈에서 깨어 내가 있는 이 세계에 돌아올 수 있을것이라고 당연시되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꿈’의 세계에 매료되었다면, 또는 내가 있던 세계로 돌아갈 의지가 없다면 ‘꿈’은 꿈으로만 끝날뿐이다. 언젠가부터 어떤 의지가 사라지고 있는 나도 ‘녹틸루카 세탁소’에서 내가 내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얻고 싶다. 달러구트가 한 말처럼 잠깐의 무기력한 기분에 젖어있는 것이길, 어떤 작은 계기가 생겨나길 바랄뿐이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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