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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9.11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아이와
드레스덴 폭격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이
잃은 건 그들의 존재만이 아니었다.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과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상상을 하고
그 순간을 돌려보면서 아파하기도 견뎌내기도 하나보다.
이런 비극적인 얘기를 무겁지 않게 그리다니.작가가 능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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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긴 책.
갑자기 웃음이 훅 들어오고 갑자기 슬픔이 훅 들어올 수 있으니
이 책 읽다가 방심하지 말길.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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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우리는 종종 예술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을 듣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은 우리의 도덕 풍경을 조성하고 타인의 삶 내부를 우리 앞에 펼친다. 예술은 가능성을 향한 훈련의 장이다. 그것은 변화의 가능성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우리에게 다른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p.21)

’예술이 무얼 할 수 있어? 이런다고 바뀌겠어?‘
이런 생각과 말을 많이 해왔던 거 같은데
작가들, 미술가들의 말,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부턴
이제 저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저런 생각도 덜어내고.
차고 넘치는 문제들을 방관하는 이 시대에
예술이 답을 줄 순 없겠지만 이런 문제도 있다고
애써 드러내어 보여주는 자체만으로 가치는 충분하니까.

이상한 날씨

올리비아 랭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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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이런 형태의 사랑과 낭만은 SF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다.
존재하지 않을 세계같지만 어딘가 존재할 것 같고
이런 관계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지만 어딘가 존재할 것 같고
이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계속 나오니까 읽고 또 읽는게 아닐까.
오랜만에 SF소설을, 심지어 좋아하는 작가들 단편이 가득 있어서
주말 내내 즐겁게 읽었다.👍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 한국과학문학상 대표작가 앤솔러지

김초엽 외 4명 지음
허블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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