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로맨스 소설보다 철학에 기반된 심리 서적 같다. 그럼에도 재치 있게 느껴지는 문장이 있어서 지루함은 덜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앨리스가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사랑에 의심하고 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들이 그렇게 보였다. 동시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 친구 수지의 대답으로 우리는 사랑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온다. ❝ 네가 그리워하는 건 사랑이야. ❞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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