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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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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라는 이름의 환각제가 주는 안락 속에 사는 삶이 보편이 된 사회 속에 '존'이라는 야만인(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옴)이 오게 됐다. 고통, 눈물, 슬픔, 좌절, 극기가 없는 이곳에서 구역질을 느끼고는 원래 삶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현실 역시, 살면서 여러 과업을 수행해야 하고 그것을 잘해야 한다. 그렇게 살다가 지칠 때면 그저 꿀만 빠는 '개꿀 인생' 또는 '로또 인생', '금수저 인생'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최고의 기쁨은 그런 갖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준 이상의 성취를 해냈을 때의 감정 아니던가. 그 경험을 쌓고 떠올리며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의 속도로 나아간다. 그것을 위해 나는 오늘도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 힘들면 잠시 쉬어 가면 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수다👨‍👩‍👧‍👧, 기분 좋은 음악🎶 또는 커피 한 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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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오는 여우와 당나귀들이 주인공입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데 이들과 악어만 동물이고 모두 사람이에요. 주인공들은 사회의 비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사는 곳은 차이나 타운.

여우는 크레이븐, 당나귀는 험프리입니다. 둘은 친구고요. 험프리가 연극 초대권을 주워놓고는 종이가 좋아 보여 먹으려고 한다는 말에 크레이븐은 같이 연극을 보러 가자고 합니다.

연극 제목은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험프리는 연극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공연 후 제공되는 식사를 하면서도 눈물을 흘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도시의 밤 속으로 걸어들어가며 서로에게 말합니다.
"여기는 우리의 도시야!"
이 말에서 '우리'라는 단어가 특히 마음에 듭니다.

뮤지컬, 전시 등등 문화를 즐기는 데에는 비용이 듭니다.
공공도서관, 공공미술관, 공공전시관 같은 시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토비 리들 지음
책읽는곰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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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해 일한다지만 태도가 다른 두 건축가 이야기(<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희열에 감춰진 죄책감(<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세상(<혼모노>), 집착에 사로잡힌 추한 관계(<잉태기>), 세대 갈등을 애써 아우르지 않는 <우호적 감정>, 코발트처럼 푸르지만 불꽃처럼 사라지는 젊은 날(<메탈>) 등 평범하지 않은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이다.

성해나 작가의 다음 작품들이 궁금하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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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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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소명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러야 하는 오직 한 가지 소명밖에는 없다. 그 소명이 시인이나 광인, 예언가나 범죄자로 끝날 수도 있다. 이것은 그 자신의 책무가 아니며 결국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 자신의 책무는 임의의 운명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어 그 운명을 자신 안에서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살아 내는 것이었다. 나머지 모든 것은 어설픈 것이고 벗어나려는 시도였으며, 대중이 꿈꾸는 이상으로의 도피, 순응, 자신의 내면에 대한 두려움일 뿐이었다. (67%)

📚 「태어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에요. 싱클레어도 잘 알잖아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얼마나 애쓰는지. 지난 일을 돌아보고 그 길이 정말로 그토록 힘들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오로지 힘들기만 하던가요? 아름답기도 하지 않던가요?
(73%)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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