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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아이들
애비게일 슈라이어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겪는 문제 가운데 심리 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73p)
"우리가 감정에 집중하면 감정은 거기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감정에 집중하면 때로 감정적 고통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86p)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행복이 목표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행복을 열심히 추구할수록 낙담하고 우울해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행복만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객관적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행동이다. (94p)
성인의 삶이 불행한 것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설명하는 접근법은 틀렸다고 입증할 방법이 없다. (중략) 그리고 이 관점은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설명해주는 듯 보이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우리의 책임을 없애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여진다. (182~183p)
이런 식으로 아동기 트라우마라는 실체 없는 목표물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중략) 그렇게 탄생한 아동기 트라우마 이론은 틀렸음을 증명할 수도 없다. 당신이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입은 것이다. (203p)
"그들이 부모와 연락을 끊는 것은 대개 부모가 자신에게 제공하지 못한 독립성과 강인함을 키우고 싶어서입니다" (283p)
진단명이라는 꼬리표는 때로 전문가에게 유용하지만 부모인 우리에게는 방해물이 될 뿐이다. 그것은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개인을 한 단어로 환원해버리며 당사자에게 모욕감을 안겨준다. 진단명이라는 꼬리표가 부모의 사랑을 오염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 (3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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