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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의 표지 이미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읽었어요
좁게 살기 싫어서 조금씩 버리는 삶을 산 지 8년째.
이제는 버리는 데 도가 텄고, 스스로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미니멀리스트는 살이 찌지 않는다'라고. 뜨끔.

나 역시 오랜 기간 비우며 살아오면서 느낀 점들에 많은 공감이 갔다.
특히 '자신의 욕망을 확실히 알게 된다'는 대목이 그렇다. 어느 정도 물건을 비우고 나서 물건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면 내가 원하는 삶이 조금씩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자연스레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지금 내가 소유한 몇 안 되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나와 관계된 몇 안 되는 사람과의 관계가 소중해진다.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고 청소마저 즐거워진다.

단순하고 루틴 있는 삶이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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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아버지가 다 그래. 늙으면 무조건 버림받게 돼 있어. 과실을 따올 때 겨우 아버지, 아버지, 하는 거라고. 둘러봐. 아버지가 번 돈으로 술 마시는 쟤네들, 쟤들 머릿속에 지금 늙어가는 아버지들이 있겠어?" (83쪽)

☕️ 표지가 슬프다

소금

박범신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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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광부야.
어둡고 비좁은 동굴에 들어가서누렇고 딱딱한 걸 캐내거든.
꼼꼼한 청소부일 때도 있고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아령이 된 적도 있어.
처음엔 좀 빡빡했는데 시간이 자나면 느슨해지더라고. 그런데 꼭 이럴 때 말썽이 나.
그 후 친구 몇몇이 안 보였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났어. 모델이 되었대. 화려한 옷을 입고 새로운 세상을 사는 줄 알았는데 결국 비슷한 일을 한대. 인생 참 얄궂지?
그래, 맞아. 나는 특별하진 않아. 가끔 부러질 때도 있고 그래도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아. 쫌 재밌고 쫌 설레는 일들이 또 생기고 또 생길 거니까.
면봉이라서.

☕️ 면봉이라서
= 평범해서, 일반적이어서, 특출나지 않아서, 흔한 것이어서, 보잘 것 없어서

그러고보니 면봉이 사람처럼 생겼어요.
우리 모두 그저 좀 다른 색을 입고 있을 뿐인 면봉이라면 괜한 상대 앞에서 우쭐댈 일도 주눅들 일도 없어요.
또 그래서 재밌고 설레는 일들이 생길 테고, 난 뭐가 좀 잘못 돼도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면봉이라서

한지원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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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중에서 마지막에 실린 단편 <메탈>

메탈 음악으로 똘똘 뭉쳤던 세 소년이 성인이 되면서 뿔뿔이 흩어져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쓸쓸한 이야기.

같은 나이를 지나는 아들도 떠오르고, 내 청춘도 생각나고 해서 여운이 남는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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