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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이 열리면

범유진 지음
푸른숲주니어 펴냄

읽었어요
평소대로 말했을 뿐인데 따돌림을 당하는 - 은솔
친구들 눈에 들기 위해 마음을 숨기는 - 수빈
한심한 내가 싫어 친구를 무작정 따라 하는 - 단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쉴 곳이 없어 외로운 - 범준

도서관이라는 틀 안에서 네 명의 아이들 이야기
얇은 책이라 두 시간 안에 가볍게 읽을 수 있었지만,
성인이 읽기에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소한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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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님의 아무튼, 떡볶이 게시물 이미지

아무튼, 떡볶이

요조 (Yozoh) 지음
위고 펴냄

읽었어요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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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님의 도서관 문이 열리면 게시물 이미지

도서관 문이 열리면

범유진 지음
푸른숲주니어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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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님의 버섯 농장 게시물 이미지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집은 대부분 열린 결말로 끝난다. 그래서 책을 덮고도 한동안 장면들이 머릿속에 맴돌고, 곱씹게 된다.

거창한 사건 대신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법한 순간들을 집어 올린다. 버섯 농장을 비롯한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에 발 딛고 있는데, 그 속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불안과 무력감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읽다 보면 오늘날 사회에 스며 있는 불평등, 불신, 관계의 불안정성이 고스란히 비친다.

사건이 절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사기범은 잡히지 않고, 무너진 우정도 돌아오지 않는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는 평범한 산책조차 불안에 잠식되고, 별장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은 끝내 위협으로 남는다.

결국 우리 삶을 둘러싼 작은 틈과 균열을 보여준다. 그 틈 속에서 누구나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무력감을 느낀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데도 오래 마음에 남는 건, 그 감정들이 결국 내 삶과도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덮고 나서도 묘하게 불편하다.

버섯 농장

성혜령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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