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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데미안’이 인생책이라고 이야기하던 아내가 나보다 먼저 이 책을 구매했다.

처음엔 열심히 읽는 것 같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식탁 위에 던져둔 채 펼칠 생각을 하지 않아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불교의 창시자 ‘싯다르타’

그가 나약한 인간으로써 겪게 되는 깨달음의 과정을 이렇듯 생생하고 흥미롭게 글로 표현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을 때, 내 머릿속에서는 문득 레고블록이나 점토 같은 물질들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마치 점토나 블럭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온갖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 지듯,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또한 원자의 조합으로 구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만들어졌다 해체되고, 만들어졌다 해체되는 끝없는 순환 속에 지금은 비록 인간으로 만들어져 여기에 글을 쓰고 있지만, 언젠간 해체되어 또 다른 조합, 그러니까 하루살이나 강가의 돌맹이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영원한 시간 속에 찰나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없이 겸손해야 할 것이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초목이든 벌레든, 하다 못해 생명이 없는 돌맹이까지 세상 만물은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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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세계 최초의 역사서인 이 책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본문 내용이 대게 반 페이지 정도의 짧은 단락들로 구성돼 있어 읽기에 부담은 없었다.

또한 이 책은 기원전 400년 무렵에 저술된 세계 최초의 역사서답게 신화와 결부된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와 신탁에 의지하는 정치적 행위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아무튼 당시엔 가문이 엄청 중요했던 것 같다.

주요 등장인물에는 언제나 집안의 가계가 따라 붙는데, 본인의 이름, 아버지의 이름, 할아버지의 이름,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이름…

이런식으로 계속 올라가다 결국엔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귀결된다.

그런 까딹에 이 책엔 정말이지 수없이 많은 이름이 나온다.

그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머릿속에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었다간 도저히 끝을 볼 수 없을 것아 대충 넘기며 읽었는데, 주요 사건의 흐름과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페르시아 전쟁 편은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여러 약소국으로 분열된 우리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거대한 제국과 맞붙어 이기는 스토리인데, 이 부분을 읽을 땐 과거 액션 영화로만 치부했던 영화 300을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전 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리라.

역사

헤로도토스 지음
도서출판 숲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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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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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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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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