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살인사건이 일어났을때는 귀신에 씌여서 살인을 한다는게 이해가 되지않았고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이해했었다. 이런 이야기를 읽어야하나 하면서도 어떻게 하다보니 끝까지 읽게 되었는데. 결론은 귀신을 사칭한 전파를 이용한 인간의 두뇌를 교란하여 잠시동안 환각상태로 만들어서 마치 귀신이 몸속에 들어와서 조종을 하는것처럼하여 살인을 하게끔 유도하는것이 포인트이다. 결국 정의의 사자가 나타나 악당을 물리치는 권선징악을 바탕에둔 내용이다.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나쁜사람을 물리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기분 좋아지는 소설이다. 하지만 현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버릴수 없는것은 이책을 읽고난후 무엇을 느낄수 있을까를 되묻게 된다.
검은 옷을 입은 자들
최석규 지음
문학수첩 펴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