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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지음
북다 펴냄

9/1 ~ 9/3

원래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안 사는데… 평소 관심있던 번역가가 책을 냈길래 구입했어요.

아.. 진짜 울다 웃다 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남들과 눈물&웃음 코드가 좀 다른 편이라….강추는 못 하겠습니다만 😅)
어학적인 면에서의 번역 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생활 속에 녹아든 번역, 직역, 오역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들을 수 있어요.

읽는 동안… 저는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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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게시물 이미지
8/19 ~ 8/25


인터뷰와 잡지의 기사,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네요.

소설 속 주인공이 실제로 겪는 무서운 일을 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오싹하다거나 소름 끼친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공포는 느낄 수 없었지만, 나름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ㅎㅎ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얼마전에 울동네 극장에서 상영중인걸 봤는데… 아직 하고 있으면 보러 가려고요 ^^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져 나왔을지 상상이 안 가서..기대됩니다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반타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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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게시물 이미지
7/17 ~ 8//18

더위 탓만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고 있었던 한 달이다..ㅠㅠ

언제부터인가 결혼식장, 돌잔치 보다는 병문안, 장례식장에 갈 일이 더 많아지면서 '죽음'에 관심이 생겼다.
관련 책들 중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하나씩 사놓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은 기분에 영 손에 잡질 못하다가, 문득 사유하며 찬찬히 문장들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 이 책을 꺼내들었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생을 잘 끝맺기 위해서보다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함에 있다는 것.
어디 하나 흘려읽을 만한 부분이 없었고,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그렇지만, 다음 책은 좀 가볍게 읽을 책으로 골라봐야겠다 ㅎㅎ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유성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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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혼모노 게시물 이미지
7/2 ~ 7/8

박정민 배우는 넷플보다 재밌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나와는 안 맞았던 성해나의 단편집.

일단 큰따옴표를 다 빼버린 것부터 읽을 때 거슬렸고,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텐데 굳이 돌올, 조야, 무화, 괴벽, 각근같은 한자어를 남발한 것도 싫었음.

좋은 글은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서 이 작가의 글은 나랑 안 맞음… ㅠㅠ

거기에 모든 단편이 열린 결말이라 다 읽고나면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답답함을 느낌…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스토리 + 애매한 결말 +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
진짜 어우… 😡

제일 화났던 부분은 단편 <메탈> 에서였음.
초반에 람슈타인을 들먹이길래 ‘오~ 음악 좀 아네?!’ 생각했는데… 알기는 무슨…. ㅠㅠ
Led zeppelin 의 ‘레드’ 를 컬러 red 로 알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열이 화악…ㅜㅜ

지인이 성해나의 다른 책을 읽고 바로 당근으로 넘겼었다는 얘기를 했던게 갑자기 떠오름…. 그리고 이해가 감……

읽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분량이 아닌데, 억지로 완독하느라 오래 걸림 ㅠㅠ

평이 정말 이해 안 될만큼 좋던데, 그냥 내 성격이랑은 안 맞는 소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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