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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위너스북 펴냄
읽었어요
시인들이 거리에서 시들을 줍고 파내고 쓸어오느라 다 닳아 없어진 손을 비누로 닦고 내게 악수를 청하면 나는 그 악수를 하고 나서 손을 닦는다.
왜인지 정확히 아직도 모르겠지만 이 말에 깊은 뜻이 느껴졌다. 좋은 것들만 받고 입을 싹 닦는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것보단 좀 다른 표현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나는 이렇게 밖에 해석을 못하는 것 같다ㅠ ... 이글을 읽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말을 좀 더 직관적으로 알려줄 사람을 찾는다.
혹시나 알려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지피티의 도움을 받았다.
시가 주는 울림은 강렬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을 끝까지 파고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태도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이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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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돌맹이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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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주
음 저는 손을 닦는 다는 점은 둘이 같지만 시인의 닳아 없어진 손 과 ’나‘의 손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네의 관점은 시인과 다르다라고 느껴졌어요 제가 아직 시를 어떻게 읽어야할지 갈피를 못잡아서 이렇게 느끼는걸까 싶긴하네요
6일 전
책읽는 돌맹이
@sunjoo 그렇구나..! 새로운 해석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내용이 정말 일부만 떼온거라 해석하기 어려우실수도 있긴해요 ㅠ
6일 전
이문주
@v7jnap5p94m5 저도 이 책이 있어서 다시 펼쳐봤는데 그 앞 구절을 손씻기에 비유 해놓은거 같애요 시인들이 몇번을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인 시집을 쉽게 대해버리는 태도
6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