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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오현선 지음
체인지업 펴냄
아이가 3학년이 되도록 수학이나 영어학원을 한번도 보내지 않은, 소위 “신기한 엄마”인 내가 아직까지 유일하게 욕심내는 것이 있다면 독서와 역사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두가지 만큼은 평생 가져가게 키우고 싶어서 노력중인데, 최근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이 출간되어 발빠르게 만나보았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은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과 신문기사 등을 잘 선별하여 담았을 뿐 아니라, 해당되는 책과 신문기사 등을 통해 아이의 생각이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활동을 담아두었다. 따라서 가정에서 아이와 생각확장을 위해 활용하는 것도, 수업 등에서 그룹활동으로 활용하는 것도 무척 유익하리라 판단된다. 더욱이 고전, 정치, 경제, 문화, 인물, 한국사, 문학, 과학, 환경 등 무척 다양한 영역을 고루게 다루고 있어 아이의 생각을 다각도로 키워줄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모두 책을 읽지만, 고학년으로 성장하며 점점 책을 놓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바쁘기도 하지만 점점 흥미를 잃는 것도 큰 이유라고. 하지만 독서야말로 생각을 확장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수단이기에 필수영역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욱이 다른 과목들을 해결할 때에도 독해력이 없어서는 안되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책을 '잘'읽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무척이나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은 책 한 권을 한 장으로 요약해 정리해주고 있는데, 내가 읽은 책을 논술선생님은 어떻게 읽었나 배우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엿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을 확대할 수 있어 좋다. 또 책과 연계된 주제의 뉴스, 어휘톡톡을 통해 교과서에서 다 챙길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의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직접 책 내용을 정리하고, 뉴스의 내용을 간추려보는 것. 또 이렇게 얻은 지식을 사회문제나 실생활 등으로 연결짓는 훈련을 통해 아이는 일상생활능력까지 키워갈 수 있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에 수록된 책들은 주로 4학년에서 6학년 교과에 연계하는 내용이지만, 3학년 정도부터의 수업과 연계되기도 하고, 난이도가 다양히 수록되어 있어 3학년 2학기정도의 아이들부터 서서히 책을 읽고, 정리하는 수업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실제 우리 아이는 3학년이라 난이도가 낮은 과제부터 수행 중인데,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를 수행하기 위해 책을 더욱 깊이 읽고, 꼼꼼하게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세상은 순식간에 변하고,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학습능력도 수시로 변한다. 그러나 수십년, 수백년동안 변함없이 강조되어 온 것 중 하나가 독해력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책과 문장을 더 잘 읽어내고, 이것을 통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힘을 주는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같은 책은, 그런 필수적인 요소를 키우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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