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취미를 가져야겠다 생각한 후 처음으로 필사를 한 책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도움 되는 문장도 많았다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성격자체는 섬세한 사람들이라면 본인의 결과 잘 맞아서 잘 읽히실것 같다 주관식당을 보고 문상훈님이 쓴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에 구매한 거였는데 구매하길 참 잘한거 같다

해솔이와 도담이의 사랑이 어쩌면 정병에 걸린 이들 처럼 보일수는 있으나 결핍이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 일수도 있겠다 싶고 책 속 여러 문장들이 참 좋았다. 도담이와 해솔이 주변 사람들은 힘들었겠지만 주인공 중에 한 사람에 몰입하면 읽는 동안은 괴롭지 않을 수..있을까..? 하 주인공에 몰입해도 괴롭긴 함 근데 여러 사람들이 좋다하는 이유가 있음은 분명한 책 불륜 미화 책인것 같다 하는 사람들도 몇 봤는데 딱히 불륜에 관한 내용도 크게 나오진 않는다
엄마보다 아빠와 친한 사람들 그리고 금사빠인 사람들은 아주 술술 읽히실 것임

ps.대건 작가님은 급류 로맨스 버전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선화의 비중이 아주아주 많은

반려견, 반려묘가 있으신 분들은 쉽게 빠져들어서 볼 수 있는 책. 사랑에 관한 얘기도 꽤나 나오는데 동물을 사랑하는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사랑에 관련된 책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동물권 운동 단체? 랑 협력한 책이다 보니 이거 지금 기부를 하라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 생명을 책임지는것이 꼭 집에 들여서 키우는것만이 아닌것임을 깨닫게 해준 책이라 오히려 저런 생각이 든거라고 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마지막 챕터는.. 읽고 싶지 않았음 앞에 모든 내용들이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였음 차라리 마지막 챕터가 중간쯤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