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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잃어버린 심장
설레스트 잉 지음
비채 펴냄
읽었어요
책을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이를 악물고 버티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내 일은 아니니까’ 외면하고 침묵했던 날들은 없었는지,
그런 날들이 나에게도 온다면 ‘내가 생각했던 세상은 이게 아니야’
울며 후회하는 건 아닐지 마음이 복잡했다.
그러다 마주한 책의 마지막은 너무 아프고 먹먹.😭
‘어느 누가 사랑했지만, 떠나보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그래, 실컷 봤어, 실컷 사랑했어, 우린 충분히 많은 시간을 보냈어. 이 정도면 충분했어, 하고 생각할까?’(p.382)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서로를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마음이 아닐까.
이런 마음을 소중히 여겨 많은 사람의 이야기들을
병뚜껑을 통해 도시 전체에 울리게 한
마거릿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다.
그 마음,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어야 겠다.
진짜 이 책 너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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