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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스 (박찬욱 감독 영화  원작소설)의 표지 이미지

액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액스
#도널드E웨스트레이크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원작 소설 🎬
평범했던 중산층 가장의 광기 어린 취업 투쟁기 🔥


❝나는 지금껏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다.❞


✔ 현실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원한다면
✔ 직장 생활의 고충이나 취업 시장의 어려움을 경험해봤다면
✔ 영화를 먼저 접했거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나 배우 이병헌의 연기가 기대된다면




📕 책 소개

평범했던 중산층 가장 버크 데보레

어느 날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

서둘러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재취업을 위해 기상천외하고
광기 어린 계획을 세운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계획에
공감이 되지 않아 몰입하기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주인공의 처절한 독백과 불안정한 감정선이
너무 생생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산업 자동화 시대에 정리해고된
수많은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운명

기막힌 계획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 한 줄 소감

📍 재취업을 위한, 기막히게도 어리석은 계획에는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노동자의 처지를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닐까. 불편하고도 씁쓸하지만 또한편 먹먹했던 이야기

📍 한국 영화 개봉명을 액스(도끼)가 아니라 '모가지'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는 박찬욱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더욱 와닿았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선배들의 명퇴 이야기.
'모가지 날아갔다'는 말이 남일같지가 않다. 점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ㅠ.ㅠ


#The_AX #박찬욱감독 #원작소설 #어쩔수가없다
#2025_239


🔖 p.252
"당신은 일자리가 아닙니다. (중략)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일자리와 동일시합니다. 마치 사람과 일자리가 동일하기라도 한 것 처럼 말입니다. 직장을 잃으면 그들은 마치 스스로를 상실해버린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존재 가치의 상실.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좌절감 말입니다."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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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하루님의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게시물 이미지
#너에게안녕을말할때
#이명희 #도서협찬


살다 보면 결코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인생은 살아볼 만하지 않을까.


❝아픈 건 내 아이지만, 치유받은 건 결국 나 자신이었다.❞


✔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서고 싶다면
✔ 어쭙잖은 위로가 아닌, 덤덤한 희망의 말을 원한다면
✔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는 과정에서 나를 잃어버렸다고 느낀다면




📕 책 소개

평생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인 저자는

외면할 수도, 도망칠 수 없는
막막했던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무너졌지만

자신의 불안과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무너졌던 세계를 다시 쌓아올렸다.

마침내 아이를
온전하게 끌어안게 되기까지

수없이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에게 관한 #에세이




💡작가의 에세이, 찜콩!

이전에 출간된 작가의 에세이를 찜콩해놓는다.

<마이 스트레인지 보이>는
자신에게 닥친 운명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커피는 내게 숨이었다>는
일상을 견뎌내는 방법을 풀어냈다고 한다.

이번 신작을 먼저 읽었지만
에세이를 순서대로 다시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 똥과 사랑

똥과 사랑이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제가 아니고, 작가님이.. ^^;;)

처음에는 뜨아............했다가,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



'똥인지 된장인지 그걸 꼭 먹어봐야 아느냐'는 말처럼

너무 아픈 사랑을 해봐야만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그런데 사랑이 너무 아플지,
적당히 아플지, 잔잔할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다시금 사랑을 시작하지 않느냐고.



최강 P형의 아드님이 (지금 군 복무중!)
최강 J형 엄마의 심기를 건드리면,

평소 아름답고 우아했던 ㅋㅋㅋ
어머니(나)는 이렇게 소리쳤다.

"넌!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냐고오오오오!!"

그렇구나.
네 녀석이 그렇게 사랑을 했었구나.... 😆😅

(몇 년 만에,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




🔖 한 줄 소감

필사하며 많은 관계들을 떠올렸다.

+ 손절당한 관계, 손절한 관계
+ 회복하고 싶은 관계, 그렇지 않은 관계 ...

그리고 가장 중요한,
+ 나와의 관계

여러 번 읽은 질문 하나가 자꾸만 떠오른다.

❝당신은 (지금) 무엇으로 고통 받고 있나요?❞ _p.227

프롤로그의 문장을 인용해서
내 스스로에게 답변을 해주고 싶다.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다가 갑자기 눈이 오는 것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하늘의 일을 완전히 받아들이듯, 그럴 수 있다는 마음이 되어 주길."



@샘터사 감사합니다



#이명희에세이 #에세이추천 #위로 #인간관계 #샘터 #샘터사 #물방울서평단
#2025_277

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샘터사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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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하루님의 사는 사람 게시물 이미지
#사는사람
#정이현


요즘 핫한 소설 <노 피플 존>의
정이현의 깊이 있는 단편 소설

❝똑같은 척하는데 사실은 다른 거, 그게 제일 싫어.❞


✔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밀도 높은 단편 소설을 좋아한다면
✔ 현대인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에 끌린다면





📕 책 소개

유명 수학 학원의 상담실장
'다미'의 시선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채롭게 그린 #단편소설


<사는 사람>에서 '사는'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1️⃣ 'buy'의 사는 것

다미는 남자친구 우재와 함께
고급 아파트를 보러 다니며
부동산 투어에 빠진다.

부동산 도장깨기를 하며
상류층이 된듯한 착각을 즐기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커져만 간다.


"똑같은 척하는데 사실은 다른 거, 그게 제일 싫어." _p.48




2️⃣ '살아가다'의 사는 것

학원 재시험이 누적되어
레벨 다운이 걱정되는 소정은
시험지를 미리 보여달라고
다미에게 부탁한다.


"사람 하나 살려주신다고 생각하면 안되까요. 제발요." _p.36


소정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과연 선의일까, 아니면 은밀한 거래일까.




*️⃣ 작가 인터뷰

작가는 인터뷰에서 '사는'에 관해 말한다.

'사는'의 의미는
'buy'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거주하는', '살아가는'의
의미로 변주되고 확산되기를 바랐다고.




🔖 한 줄 소감

지금까지

물건을 사는 것과
어딘가에 거주하는 것,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것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 모든 것이 점처럼 이어져
하나의 선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대인이 겪는 윤리의 경계에서,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하는
우리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짧지만 깊이있는 이야기였다.



#위픽도장깨기 #위픽 #단편소설
#2025_276

사는 사람

정이현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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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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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하루님의 브로큰 컨트리 게시물 이미지
#브로큰컨트리
#클레어레슬리홀


시골 농장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와 강렬한 반전!


❝만약 그랬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다면..❞


✔ 페이지 술술 넘어가는 소설을 찾는다면
✔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와 사랑 이야기에 몰입하고 싶다면
✔ 씁쓸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책 소개

★ 아마존 소설 베스트셀러 No. 1
★ 소니 픽쳐스 영상화 확정!
★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돌파!


조용한 시골 목장에서 살아가던
베스와 프랭크 부부.

어느 날, 그들의 양 떼를 덮친 개와
한 발의 총성으로

두 사람 마음 속 깊이 감쳐두고 싶었던
아픈 상처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
- 사랑했으나, 이별했고
- 사랑했으나, 떠나보내야 했다

👨‍🌾
- 사랑했으므로, 선택했고
- 사랑했으나, 떠나보내야 했다

👨‍💻
- 사랑했으나, 이별했고
- 사랑했으므로, 떠나야 했다



사랑했기에
가혹한 선택을 해야 했던 운명.

서로의 슬픔을 맴돌 수 밖에 없는,
강렬하고도 잔인한 사랑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



"그 일을 제대로 했더라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 괜찮아질까?" _p.131




🔖 한 줄 소감

소설의 첫 문장이다.
"목장 사람이 죽었다."

대놓고 사건부터 저지르는 빠른 전개,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하는 작가의 필력,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정말 술술 읽혔다.

베스의 상실감에 슬퍼했고
그녀가 좌절했을 때는 같이 좌절했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에는 공감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재밌는 막장 미드 시리즈를
하룻밤에 몰아 본 것 같은 느낌! 😆



#Broken_Country #겨울독서 #도서추천
#2025_275

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북로망스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4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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